[매일경제]5월의 인기상품
매일경제신문 2000/ 6/ 30 빙그레 '엔초' 2개월 연속 1위
5월들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빙과와 음료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인기드라마 허준의 인기에 편승해 매실을 원료로 한 음료제품이 인기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식품에서 빙그레 ( www.bing.co.kr)의초코바 빙과인 `엔초'가 지난달 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에 출시된 엔초는 4월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5월에는
30만박스(30억원규모)가 팔려 올 여름 가장 잘나가는 빙과류로 자리를 잡았다.
동양제과 ( www.orionworld.co.kr)의파이류인 오뜨와 빙그레의 매운 콩라면
삼양식품의 수타면, 남양유업의 분유 `아기사랑 秀' 역시 안정 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료는 웅진식품 ( www.woongins.co.kr)의 초록매실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 제품은 특히 날씨와 더불어 인기드라 마 허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월 7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록하 고 있다.
초록매실의 인기가 높자 매실을 소재로 한 음료 신제품이 붐 을 이룬 점도 특징.
초록매실과 함께 잘 나가는 음료인 롯데칠성의 `2% 부족할때'도 2위 를 차지해
여전히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2% 부족할 때는 더워지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 월 매출 1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웅진식품의 곡류음료인 아침햇살과 건영식품의 가야 알로에 농장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소주가 독차지 했다.
진로의 참진이슬 로에 이어 두산의 뉴그린과 미소주가 뒤를 받쳤고
보해양조의 천년의 아침,두산의 원컵 소주가 4,5위에 올랐다.
생활용품은 전달에 상위권을 차지한 제품들이 순위 바꿈만 했다.
애경산업의 덴탈크리닉2080치약,태평양의 샴푸 덴트롤닥터,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프리미엄기저귀,크리넥스 바쓰룸 티슈, 생리대 `좋은 느낌'이
인기상품군에 합류했다.
화장품은 태평양의 한방크림 `설화수 자음생 크림'이 연속 1위에 올랐고
한국화장품의 에센스 제품과 한국존슨앤존슨의 클렌저 제품이 새 로 얼굴을 내밀었다.
가전제품의 경우 인기상품대열에 처음 등장한 삼성전자의 블루윈 에어컨이 1위를 차지해
더위 특수임을 반영했으며 만도공조의 김치냉장 고 딤채와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도
계절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ＥＦ소나타가 인기제품으로 자리를 굳혔고
기아차의 밴승용차인 카렌스와 카니발이 상위군에 올랐다.
선정방법＞ 매일경제신문사는 전국 유통업체의 판매자료를 근거로
매월 인기상 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인기상품 대상은 시판한 지 2년 미만인 신상품 (자동차는 3년)이며
유통업체 판매자료를 집계·분석해 순위를 매긴다.
선정 부문은 식품 주류 잡화 등 소비재 중심의 12개 분야로 각 유통 업체의
매출 자료를 받아 유통정보 리서치회사인 리테일네트워킹에서 내용을 분석했다.
제품별로 매출액과 판매량에 각 30%,전월 대비 매출 증가분에 40% 가중치를 부여해
분야별로 상위 5개 상품을 인기상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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