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빛나는 별들이 문득 보고 싶을 때......
한 15년 전이었나 봅니다.
한창 더울 이맘때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었죠.
가평 어디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자세한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밤이 깊어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
거기엔 탄성을 지를 만큼 ,아니 너무 아름다워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아름다운 별들이 하늘 가득했습니다.
유성이 떨어지는 것도 많이 봤구요.
유성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친구들 모두 마음 속으로 무언가를 기원했던 기억도 나네요.
은하수라는 걸 그 때 보았더랬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가끔 그 때의 밤하늘을 떠올려 봅니다.
제 머릿속에 그 때 그 하늘이 너무도 선명해
마치 어제 일인양 느껴집니다,
마음 한 구석에 또렷한 사진으로 남아 있지요.
15년이 지난 지금 어딜 가봐도
그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가면 밤하늘은 꼭 올려다 보는데
시골이라고 다 별이 많이 보이는 것은 아니더군요.
너무도 오염이 심한 탓인지......
오늘,
별을 보러 가리라 다짐했습니다.
|
계곡에서 만난 남자 
너무나 맑고 맑은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