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왕, 안델센을 키운 한마디
퍼온 글입니다.
<그림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어린 시절 글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정작 글을 잘 쓰지는 못했다.
열 한살이던 안데르센이 한번은 나름대로 힘들여 쓴 작문을 들고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것을 보여주었다.
글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은 그러나 냉담했다.
"그걸 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지 그랬니.
내 생각엔 네기 괜한 시간만 낭비한 것 같구나."
무안과 실망에 빠진 안데르센은 집에 돌아와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울고있는 아들을 본 안데르센의 어머니가
그의 작은 손을 잡더니 화단 가로 데리고 갔다.
어머니는 활짝 핀 꽃송이 앞에 아들과 함께 쪼그려 앉았다.
"한스야, 여기 이 꽃이 참 예쁘게도 피었구나.
하지만 이 꽃 옆엔 이제 싹이 난 지 얼마 안된 아주 작고 어린 잎사귀도 있잖니.
이 잎사귀는 자라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지만 봐라, 얼마나 푸르고 싱싱한가.
잎사귀는 자라서 꼬-옥 예쁜 꽃을 피울게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
한스야, 넌 아직 이 어린 잎사귀와 똑같다.
그러니 언젠가는 틀림없이 환하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네 빛으로 세상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수도 있을 게다.
그렇지? 자, 그럼 힘을 내라. 한스야."
어머니는 아직도 훌쩍이는 아들의 어깨를 가만가만 토닥여 주었다.
그 뒤로도 안데르센의 글솜씨는 사람들에게 좀처럼 칭찬받지 못했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절망에 빠져 울고 싶을 때마다
지난날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마음에 되새겼다.
'넌 아직 잎사귀야. 하지만 언젠가는 예쁜 꽃을 환하게 피우게 될 거야.'
안데르센은 다시 울지 않았고, 누가 뭐라든 글쓰기에 힘써
마침내 나중에는 위대한 동화작가가 되었다
저는 요즘의 제 모습을 돌아 봅니다.
아이에게 내뱉는 말과 요구하는 것들이
진정 아이의 가슴에 따뜻한 말로 남아있을 것인가...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오늘,
우리 아이들이 좌절하고 어려워할 때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따뜻한 한마디를 던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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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사나이는 6 
오래된 수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