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를 만나고 나서....
중알일보 기자가 취재에 응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망설여졌다.
사진도 찍는다니?
여행? 좋아는 하지만,
요즘 얼마나 질좋은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리 곱지도 않은 얼굴까지 공개?
담당기자와 여러번의 통화가 오고간 다음
회의실에서 페페를 만났다.
아담한 체구에 명랑한 웃음이 만나는 순간부터 의기투합!
어쩌면 그렇게 두사람의 생각이 닮은꼴인지
자신들도 놀라 서로 쳐다 보기를 몇번? 이나
정말 놀라운 사실이였다.
얘기가 시작되자 두세시간이 잠깐이였다.
내가 오랜시간 동안 여러차례 경험한 단편적인 경험에 비하면
페페내외가 그 젊은 나이에 용기있는
긴여행을 통한 깊은 몸으로의 실천에 감동받았다.
이곳에서 만나 글로서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었지만,
약속이나 한듯이 "여행짐이 많을 때 꼭 덜어내야 할 짐이있다면?
기자의 질문에 두사람이 똑같이 "카메라" 한목소리가 나오자
우린 큰소리로 웃었다.
늘 기사가 그렇듯이 다 실지 못한 참 재미있는 뒷 얘기가 많았어요.
역시 여행이란 이래서 좋은가 봐요.
나이도 상관없고 사는곳이나 살아온 환경 또한 아무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게 하는 것
전 돌아오는길에 "따로 차한잔이라도 나누고 올걸?"
종우가 혹시 엄마 많이 기다릴생각에 그만 내가 양보 했던걸 후회했었다.
잘가라고 또만나자고 했었지....
헤어지며 인사는 짧았어도
나는 페페를 만나게 된게 내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기사 보고 마음으로, 답글로,
사랑을 보내준 친구들께도
제 고마운 맘을 보냅니다.
또다른 글로 자주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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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남님을 만나고 나서 
돼지저금통에서 나온 18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