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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리고 100,000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차가워진 몸을 녹여봅니다. 큰아이 수영장을 다녀오면서 비를 맞았습니다. 어설프게... 톡톡.. 그렇게 몸에 부딪히는 빗방울의 느낌이 생경합니다. 그리고 마시는 뜨거운 커피와 향기. 7 .칠. 결혼 7년이 됩니다. 어제와 같은 마음입니다. 특별한 날이라는 느낌없이 남편과 지나기로 했지요. 남편은 내년을 기약합니다. 100,000 십만. 토요일 남편과 남편동창 가족들과 명지산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결혼 시작부터 함께해온 우리 작은 승용차가 토요일 오후 100,000이 되었답니다. 저희는 비상등을 켜며 뒤따라오는 친구들에게 그 타이밍을 알려주었죠. 친구들은 급한 용무가 있는줄 알고 덩달아 비상등을 켰답니다. ^^* 다행스럽게도 그곳은 한적한 국도라 저희 일행차량 말고는 차가 없었답니다.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7년이 되었고 우리집 자동차가 100,000이 되면서 남편은 내년을 약속했습니다. 내년은 남편이 입사한지 10년이 되는 해 입니다. 회사에서 금반지5돈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 반지를 둘이 나누어 가락지를 만들어 가지자고 합니다. 둘만이 타고있던 차 안에서 남편과 저는 그 5돈의 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누어 가질까? 궁리를 했답니다. 시어머님과 친정아버지,친정어머니,남편,저... 이렇게 다섯이 한돈씩을 나누어 가질까도 생각을 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사위가 해주는 아들이 해주는 금반지를 소중히 여기실것 같아서 입니다. 오늘... 그렇게 7년째되는 날.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힘겹게 서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려고 노력하면서 흘러온 시간들... 후일 그 시간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겠지만 앞으로도 노력하는 그 마음은 계속 되어야 할 것 갈습니다. 비 내리는 오늘. 단비라고 모두들 반기는 모처럼의 빗속에서... 빗속을 달려 가족들에게 돌아올 남편을 위해 구수한 청국장을 준비하렵니다. 이렇게 糠改?마음을 담아... 모두들 따스한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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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의 사랑 가득한 파티 |
 엄마와 하룻밤 대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