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봄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합니다.
원래가 진득하지 못함도 있지만
창밖은 이렇게 형형색색인데
집안에 있자니 코끝 간질 간질 재채기만 나오네요.
주라 가족들도 바쁘시지요?
출 퇴근 꼬박 꼬박 하시는 분들만 빼 놓고는
다들 이 좋은 계절 많이들 분주하신 것 같네요.
아이가 수영을 끝내고 나오는 데
파릇 파릇한 새싹이 밖에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막 자라는 아이, 하루 하루가 다른 우리 딸입니다.
아파트 우리 단지 옆 즉 개포 9단지는 벚꽃이 만발 입니다.
아파트 옆길로 제법 그럴듯한 꽃길이 되어 어느 꽃 축제가 안 부럽더군요.
길어진 해 덕분에 사진도 찍고 둘이 영화도 찍었습니다.
놀러 오세요.
꽃잎이 떨어질땐 더 멋진 영활 찍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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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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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자의 구두 |
 다행한 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