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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장기자랑
1학년인 제 큰 아들. 오늘 학교에서 장기자랑을 한다고 자신의 장기를 하나씩 준비해서 오란 선생님의 숙제. 늦게 퇴근해서 어제밤엔 물어 보질 못하고 오늘 아침 준비를 하면서 물어 보았지요... 엄마: 장기자랑 준비했니? 아들: 응... 엄마: 뭘로? 아들: ... 근데. 교실이 너무 좁아. 엄마: 뭘할건데? 아들:....달.리.기...... 엄마: 우하하하~~~ 하긴 제 아들을 데리고 언젠가 등산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웬 아주머니 한분이 애완견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아들은 그 애완견을 보고 무서워 조금씩 도망가다가 애완견이 따라오니 정말 엄마인 제가 봐도 엄청 빨리~ 날렵한 강아지 보다 빨리~ 도망 가더라구요.^^ 등교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장기자랑에서 "달리기" 잘하고 오라고.. 오늘 다녀오면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얼만큼 "달리기 자랑"을 잘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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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흔들어주는 사람들 |
 "집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