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

ㆍ작성자	무명씨
ㆍ작성일	2013-03-26 (화)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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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함의 극치

얼마 전에 거래하던 은행으로 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자기네 은행에서 모니터 모집한다구요.

그래서 성심성의껏 작성을 했습니다.

제 딴에는 그래도 정성과 성의를 다해서 열심히 서류를 작성했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지인에게도 모집 사실을 알려 주고요.

그런데 발표 날이 되도 연락이 없어서 물어 보니 불합격.

물론 불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 했더니 열이면 열 다 같이 하는 말이 그 은행에 예금 액수가 얼마만큼은 있어여 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이런 결과가 있기 전 까지는 모니터에 관심 있는 지인이 반신반의로 이런 질문을 내던졌을 때.

아니다. 돈 많은 사람 보다는 우리 처럼 정성을 다해서 은행에서 요구하는 것을 성실하게 해 줄 사람을 찾을 것이라면서 제가 더 독려했거든요.

그런데 저 뿐만 아니라 다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랬으면 처음 부터 자기네 은행에 얼마 이상의 돈을 예치한 사람 중심으로 문자를 보내든지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짜피 문자를 못받았으면 모니터를 뽑았는지, 어쨌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냥 저 때문에 열심히 시간 할애해서 원서 넣고 불합격 소식 듣게 분 들에게 죄인이 된 기분입니다.

일일이 전화하기도 그렇고 해서 이 곳을 통해서 사과 드릴게요.

아직은 차디찬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시고, 돈이 아닌 고객의 시선과 눈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기업에서 좋은 소식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나가다 2013-03-26 16:33	어느 은행인지 밝히지 않으셔서 확실치는 않지만, 최근에 모니터를 모집한 곳이니 저도 같은 곳을 지원했던 것 같은데요, 저는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은행에 계좌는 있지만 잔고는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은행 계좌 등 금융자산 조회는 은행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본인의 금융자산 확인동의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초보자 2013-03-27 02:44	모니터 모집은행이 kb은행 말고 또 있었나요? kb는 공개적으로 모집했는데 문자 따로 받으셨다는거보면 비공개적으로 받은 은행도 있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