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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온에서 녹으면서 생기게 되는 물기가 없으니 알맞게 촉촉하고... 또 전자렌지에서 해동한 것처럼 부분적으로 딱딱하거나 하지 않아요~^^
렌지에서 해동시킨 또띠아는 살짝 냄새도 나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니...
냉동실의 음식들을 해동하겠다고 차마 전자렌지로는 못 들여보내겠더라구요~
 후레쉬가 터져서 색이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치즈가 고르게 익어서 윗면도 맛있게 노릇노릇한 퓨전 피자가 만들어졌답니다^^
그리고 다들 그 맛에 감탄하셨구요~~~^^
 주말엔 저희 시어머님 기제사가 있었거든요~ 전 외며느리라 혼자 준비해야하는 고단함은 있지만 주위에서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어서
뭐 맘 편하게 종~일 준비하곤 하지요~ㅎㅎㅎ
제사 음식은 정성이 최고죠~~ 물론 맛도 좋음 금상첨화구요^^
기제사 전날, 마트에서 제수 준비를 해오자마자 조기와 불고기감 소고기를 참맛실에 넣었답니다~
 生육어류 버튼을 눌러서 -5˚에서 하루동안 보관하였어요~ 제삿날 오전에 참맛실에 보관했던 조기들을 꺼내었어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답니다. 결혼 4년차에 제사를 1년에 4번 이상씩 지내도 생선 뒤집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요~^^;;
(특히 제수용 생선은 원래는 홀수로 준비하는데 굽다가 깨질 걸 대비해서 한마리 더 사놓곤 해요~ㅎㅎㅎ;;)
그래도 상온에 두어 해동하거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해동하는 것보단 살이 흐물흐물하지 않아서
부서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앞뒤로 부쳐내었답니다~
해동되면서 육즙이 흐르지 않아서 그런지 하얀 생선의 속살도 더 부드러웠구요~
 저희집은 제사상에 생전에 시어머니께서 불고기를 무척 좋아하셔서 산적 대신에 불고기를 놓아요~ (집집마다 약간씩은 틀리니까요^^;;)
참맛실에 두었더니 하루 놔둔 고기의 색이 너무 이쁜 선홍빛이죠??
전자렌지에 해동하면 살짝 거무스름해지는데...
윤기도 돌고... 물론 육즙도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맛있게 양념에 재어서 불고기도 맛깔나게 만들어 내었어요^^ 옆지기가 불고기가 정말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구요~
(옆지기는 아무래도 양념육보단 생육을 좋아합니다~)
어머님 기제사에 음식을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장만한 거 같아서 더욱 뿌듯하더라구요~
 정신없던 주말도 지니고... 오늘 생후 1개월 된 이쁜 조카를 보러 동생네 다녀왔거든요~
아침에 밥을 앉혀놓고 반찬만 준비하면 되겠다 싶어서 냉동실에서 투마미 언니께 공구한 돈가스를 꺼내었어요~
요 아인 제가 싸랑하는 치즈 돈가스입니다.
 요 아인 이번에 처음 주문했는데 기대가 되는 단호박 돈가스구요~ 치즈 돈가스는 참맛실에 넣었어요~ 참맛해동으로 10시간 맞춰놓구요~ 단호박 돈가스는 상온에 두고 동생네를 갔지요~ 동생네서 신나게 놀구 퇴근하는 옆지기랑 중간에 만나서 집에 같이 왔답니다~ 오자마자 상온에 둔 단호박 돈가스를 찍어보았어요~
 상온에 녹으면서 물이 많이 생겨서 빵가루가 많이 흐물거리는 상태입니다. 많이 젖어있죠~
 한점 집어드는데 빵가루가 후두둑 떨어지구... 고기도 약간 몰캉몰캉해진 상태네요~~^^;;
 참맛실에 둔 치즈 돈가스의 뚜껑 부분은 살짝 촉촉한데 살얼음이 있어요~ 빵가루가 젖어있다거나 퍼석하지 않네요~ 오히려 알맞게 건조해보여요~
 고기도 생육상태로 알맞게 살얼어 있구요~ 이 두 돈가스의 상태를 본 옆지기... 당연히 치즈 돈가스를 골랐겠죠??
단호박 돈가스는 다시 냉동실로~
치즈 돈가스는 프라이 팬으로 향합니다~~~^^
 참맛실의 참맛나는 해동 기능 덕택에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바삭한 돈가스를 정말 맛있게 튀겨먹었답니다~
투마미 언니가 워낙에 손이 크셔서 고기도 두툼하니 어찌 맥주가 안들어가겠습니까?? ㅎㅎㅎ
 집에 와서 치즈 돈가스가 나오자마자 바쁘게 참맛실에 들어간 술입니다. 사실 술을 이렇게 많이 먹지는 않지만...
사진 찍는다니까 맥주 하나만 있음 썰렁해보인다고 옆지기가 술을 마구 집어넣었네여~~ㅎㅎㅎ;;;
 고속냉장 버튼을 누르니 60분으로 지정이 됩니다. 씻고나서 돈가스 튀기며 저녁 준비하는 동안 알맞게 차가워지겠지요??
 오늘도 365일 늘~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왜 살은 안빠지냐며 맥주 한잔 합니다...ㅡㅡㆀ 캬아~~~~~~~~~
어찌나 시원한지....
어라... 이럼.... 안돼는뎅....^^;;
저희집 참맛실은 오늘도 바뻐요~ 아이가 있다보니 고기 요리도 자주 하는 편이구...
간식도 만들어야 하다보니 냉동실에 두었던 새우나 오징어 등등...
냉동 보관하는 음식도 가끔 해동하구...
요즘 주말도 없이 바쁘게 출근하는 옆지기의 스트레스를 달래려 술도 자주 들어가고~
그래도 전 참맛실 문을 여닫으며 맛을 살려주는 이 작은 변화에 무척이나 맛있어하고
기뻐하는 얼굴을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