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해법스터디 상담교사로 일한지 2년째 되어 갑니다.
집에서 일하니까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중학생인데도 아직도 뽀뽀하고 안아달라 떼쓰고...
어렸을 때 할머니손에서 자란 탓이겠거니 하면서도 가끔 눈물이 나네요.
아이한테 너무 소홀했던 게 떠올라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다, 엄마 관심을 받는 아이가 뭔가 다르다,
전업맘들이 왕따시킨다... 등등 여러가지 말들을 들으면서도
직장맘인데 선생님도 엄마들도 이해해주겠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학교 입학하고 나니 아니더라구요.
아이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 엄마들과는 네트워크 형성도 안되지...
아이는 아이대로 출근하지 말고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2학년 3학년이 되면서는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밀려오고...
안되겠더라구요...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인데...
15년 다니던 직장 때려치기 진짜 쉽지 않았는데 과감히 때려치고..
대학원 동기가 근무하던 해법스터디 상담교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째네요.
일단 화장하지 않고 외출복을 입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구요~~
우리 아이가 가방메고 학교가는 모습, 집에 들어오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보니 좋구요...
남편 얼굴도 자주(?) 볼 수 있으니 좋구요...
아이들 출석관리나 화상수업 등 학습관리 해주는 담임교사파트가 있고
저처럼 학습상담을 해주는 상담교사파트가 있는데
지원자격이나 성격, 생활패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 블로그에 보면 모집공고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재취업을 원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 블로그 방문해보시면 자세한 모집공고가 있어요.
http://blog.naver.com/blue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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