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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일시 ; 2009년 8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 공연 장소 ;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http://www.hakchon.co.kr/
◆ 입장료 ; 무료 (큐이디 이벤트 당첨)
월 초에 준이랑 같이 봤던 학전 의 "빠삐에 친구들; 잃어버린 글씨"를 정말로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학전에서 하는 공연은 늘 믿음이 가면서 가족 공연으로
딱! 이다 라는 생각을 원준맘은 하게 되었어요. 공연하는 작품들을 봐도 고개가 끄덕끄덕 거려지는데요 그러던 중에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우리는 친구다"를 큐이디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부푼 마음을 갖고 간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여유롭게 움직일려고 했는데.......
정말이지 엄청나게 많은 비가 하늘에서 들이 부으더군요.--! 우산도 안가지고 갔구 또 준이는 배가 고프다고 보채고 바로 옆 건물로만 가면 되는데 한참을 역에서
기다리다가 겨우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학전 블루 소극장으로 옮겼는데요 혜화역에서 도보로도 한 5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였어요.
전 학전의 홈피를 갈때마다 맨날 학전 블루와 그린 소극장의 위치를 해매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지도를 출력 해서 가보니깐 대충 위치를 알게되어 금방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우선은 티켓팅을 한다음 자리 위치 를 다시한번 확인 조금 앞줄로 주셔서 전 뒤에서 두번째 중앙에서 보았는데요 조금은 멀지 않을까 했는데 지우너 분들이 제가 깜빡한 베이비 시트를 주시니깐 준이가 훨씬 더 보기가 편하더라구요. 역시나 중앙에서 봐야지만
지하에 위치한 무대 사진을 좀 찍을려고 하니 바로 달려오시면서 사진은 안된다고 말씀 하셔서 준법정신이 강한 원준맘은 그냥 지키기로 했어요.
그래서 무대 내부의 사진은 못찍고 준이가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Synonsis
부모님의 이혼으로 새로운곳으로 이사오게 된 민호는 짐정리로 바쁜 엄마에게 자꾸만 잠이 오지 않는다며 엄마를 귀찮게 한답니다. 낮에는 직장일로 퇴근후 에는 생활을 하는 엄마는 늘 바쁘고 피곤하시기 때문에 이런 민호를 달래려고 애를 태우 시는데요 ...주말에 외가로 놀러 갔던 여동생 슬기가 돌아오면서 서로 이층 침대를 쓰겠다면서 때 아닌 싸움이 나서 엄마를 더 힘들게 한답니다. 그러던 중 놀이터에서 학월 빼먹고 혼자 놀고있는 뭉치라는 아이를 알게 되는데 텃세를 부리면서 민호와 슬기를 괴롭히면서 작은 소동이 나게되는데.....
우리는 친구다를 보면서 원준맘은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봐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이 어떨까 새삼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율과 방식 속에서 늘 맴도는 아이들에게 이거는 하지마! 저거는 위험해서 절대로 안돼 ! 저런아이랑 놀지 말라고 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초등학교 아이들의 시각에서 본 어른들의 관점이 재미있게 풀어져 스토리가 나름 짜임새 있게 구성된다라는 점과 무대위에서 직접 라이브로 연주를 하며 콘트라 베이스,기타,..을 직접 드려 주면서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을수가 있었답니다. 중간 중간 관객들과 다같이 호흡하며 테레비짱 ! 하는 노래도 불으면서요...^^
늘 사고를 만들고 다니는 뭉치와 어떻게 친구가 되어가는지 그 과정에서 준이는 많이 좋아했답니다.
역시나 이번 우리는 친구다는 화려한 조명과 번쩍이는 의상을 입은 상상속의 영웅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가 그대로 살아가는 실생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아이들의 관점에 맞게 극의 흐름에 맞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섯살 이상의 아이들이 보기에 딱 ! 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 되었답니다.
공연시간이 두시간 이다보니 조금 짜증을 내지 않을까 했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을 두고 관람을 했는데요 2부에서 더 집중 해서 보게되었어요.
원준맘은 학전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가 바로 "연출가 김민기,지하철1호선,고 김광석,... 이있는데요 이곳의 장점은 아무래도 학전 자체의 연극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깊이있는 연출력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확실히 작품성 있는 작품들만 공연을 해서 그런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요새 준이가 뭉치 보러 가자고 떼를 써서 뭉치 역을 하신 배우분에게 사알~~짝 말씀 드려서 통화를 해야하나 하고 고민아닌 고민에 빠져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공연이 되었다고 할수가 있겠죠.
가족 모두 같이 관람을 해도 아주 좋은 공연 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