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부모니터
저는 작년 기수구요. 6개월간 오리온 주부모니터를 경험했습니다.
서류전형을 통해 1차에 합격했구요 서류에는 긴 내용보다는 평소에 관심있어 했고 좋아하는 과자 한 두가지에 대해 썼는데요. 저는 출시된 지 오래되고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추억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 제 경험을 보태 썼더니 서류는 통과했구요. 면접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자기한테 맞는 일정으로 이틀에 걸쳐 치뤘습니다. 저 땐 그룹으로 전반적인 오리온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의견을 돌아가면서 발표하게 했는데요. 이튿날에는 제품을 보여주고 그 제품에 대해 품평하는 면접이 치뤄졌다고 하더라구요. 합격여부는 문자를 통해 받았구요. 문자를 받고 너무 기뻤답니다. 사실 저는 주부모니터 경험이 별로 없거든요. 실제 모임 때 가보니 너무 말씀을 잘하시고 제품에 대해 달변을 펼치시던 분들보다는 저처럼 아마추어 냄새가 나는 분들이 되신 것 같더라구요. 담당자분 말씀으로는 소비자의 의견을 대표하는 모니터이기 때문에 과자에 관심이 많고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뽑았다는 팁을 주시더라구요. 모임은 한 달에 한 번인데 주부들이 원하는 날짜를 담당자분이 최대한 맞춰서 결정해주시더라구요. 모임은 오전10시부터고 대개 12시 30분 이전에 끝납니다. 주된 일은 신제품 시식 후 모니터와 컨셉, 네이밍, 패키지에 대한 의견을 각자 소신껏 발표하고 또 자기 취향대로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페이는 모임 마치고 바로 현금으로 5만원 주시고, 마치고 나면 담당자분과 함께 또는 주부모니터들끼리 식사를 하게 되는데 회사측의 배려로 사내식당은 물론이고, 외부에서 맛난 음식들도 많이 먹었답니다. 돌아가는 길엔 쇼핑백 한 가득 오리온 제품도 담아주셔서 가족과 주변사람들도 너무 기뻐한답니다. 중간에 한 번은 이벤트 참여 기회도 주셔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기회도 주셨구요. 중간에 가정에서 설문을 하는 품평도 있었는데요. 온 동네 아이들이 과자를 나눠먹고도 남을 만큼의 상당한 양을 주셔서 굉장히 흐뭇했답니다. 그런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네요^^ 한 달에 한 번 모임이고 6개월이라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저는 재미있게 보냈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헷갈리실 까봐 말씀드리는데 패널과 모니터는 엄격히 다르답니다. 담당자분도 다르고 대우도 엄연히.. 저는 개인적으로 패널하셨던 분을 알고 있는데.. 비교해 보자면 저는 모니터를 더 강추하고 싶네요. 패널을 경험하시면 모니터 기회는 2~3년 후에나 지원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에겐 처음인 경험이었는데 여러분들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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