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화장품 2004년 상반기 경험담
저는 15기 화장품 주부모니터 로 활동했구요, 16기 모집 이전에 올렸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
지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의견서와 면접>
저의 경우 고등학생때부터 일단 화장품에 무지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안써본 화장품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까지 제가 써본 화장품 중 Best 몇가지를 골라서 애경 마리끌레르 제품과 비교해가며 애경의 장단점을 분석하기도 하고, 광고나 제품 디자인에 관해서도 이것저것 쓰고, 지금 생각해보니 꽤 많은 양의 의견서를 제출했었던듯 하네요....
저는 애경화장품이 첫 모니터라서 오히려 정보가 없었기에 쓰고싶은데로 두서없이 막 썼는데 그게 더 신선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면접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했구요, 어떤 식이냐면 피부맛사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맛사지를 받아봤는데 분위기가 어떻고 맛사지하는 솜씨가 어떻고 맛사지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데 인상이 참 좋았다, 하고나서 피부가 좋아졌다기 보다는 맛사지하는 분이 마음에 들어 또 가고싶었다 등등 이렇게 자세하게 대답을 했구요.
면접때는 아무래도 화장을 평소보다 열심히 하고가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등 평소에 안하던것도 이날만큼은 꼭 하고가세요. 화장품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을 모니터로 뽑고싶어할테니까요.
합격하신 분들 보니까 성격이 아주 꼼꼼하고 민감하거나 아니면 뭔가 특별한 경력이 있거나 (교사, 승무원, 모니터를 많이해봤거나 아예 한번도 안해봤거나) 입소문을 잘 내줄만한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분들이셨구, 모니터 활동보다도 모여서 수다떠는게 훨씬 재미있을 정도로 좋은 분들만 모이셨더라구요.
마지막 모임때는 다른 모니터분들과 이제 못만난다는게 어찌나 아쉽던지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쉬웠어요. 다른 회사 모니터에서라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모임활동>
모집시 말했던 것과 달리 1달에 1번,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만 모임을 가졌고 페이는 월5만원인데 세금을 제외하고 48350원정도가 입금되었습니다. 모니터 첫날과 마지막날 담당자분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모니터 진행하는 담당자 김민경씨 외에 제품 테스트하러 오시는 브랜드담당자분들이 계시구요, 화장품 회사 직원들이라 그런지 다들 피부 엄청 뽀샤시하니 좋습니다.... ^^
가장 큰 불만은 역시 한달에 한번만 모이는데다가 시간도 오후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정말 어정쩡한 시간대라는 것, 두번째는 겨울에 찬물로 몇번씩 세수를 해야하는 날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화장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바르고 씻고 바르고 씻고 하는 과정을 몇번이나 거치는 날도 있는데 애경 건물이 낡아서인지.....온수가 안나옵니다!!!!!
겨울에 찬물에 세수하고나면 얼굴이 얼얼~해서 뭘 발라도 감각이 거의 없는데.... 제대로 테스트가 되었을라나 모르겠어요. 16기 모니터분들은 꼭 온수틀어달라고 요청하세요.
처음 모니터한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얼굴에 발랐다 지웠다를 하니까 다들 얼굴 뒤집어지고 벌겋게 달아오르고 아픈 경험을 했지만 마지막 모임때는 다들 서로 살빠졌다~ 예뻐졌다~ 이런 인사를 하면서 마무리했을 정도로 괜찮은 모니터 활동이었습니다. 화장품에 관한 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었구요, 피부에 테스트하면서 손은 설문용지 기입하면서도 입은 쉴새없이 수다들 떠느라 2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모니터 기간 중에 한번정도는 결석해도 뭐라 안그럽니다. 근데 지각은.... 지각한 사람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기간중 선물은 월1회 모임이었기 때문에 2달에 한번 짝수달에 선물을 받았습니다. 2월에는 마리끌레르 기초2종세트와 바디로션, 풋로션, 4월에는 녹차클렌징세트 (크림, 로션, 아이리무버)와 케라시스 샴푸, 6월에는 방판용 메이크업베이스와 페이스파우더를 받았습니다. 선물은 기대를 안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기대가 없어야 기쁨이 커지죠~
그리고 모니터 기간중에는 애경화장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에센스 한개를 사도 담당자분이 신경써주셔서 정품사이즈의 증정품이 막 따라나오는 기획세트로만 골라주니까 이때 미리 선물세트 장만해두시면 좋아요. 5만원대 미백에센스를 2만원대에 구입했을뿐 아니라 정품사이즈 필링젤이랑 기초2종여행세트에 다른 에센스 샘플까지 엄청나게 주시더라구요.
태평양모니터를 경험한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경 화장품 모니터가 페이는 적어도 훨씬 화기애애하고 활동하기 편한것 같아요. 화장품뿐 아니라 살아가는 이야기, 애기 키우는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15기 모니터 분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다른 회사 모니터에서나마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도 애경 모니터 꼭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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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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