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승님
나의 스승님!
중학교때의 영어선생님을 지금까지
매년 스승의 날이면 편지를 띄우고
그렇지 못할 때는 전화를 항상 드린곤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시던지,외국에 계신던지
항상 거처가 옮겨지실때마다 연락이 닿아서
지금까지 스승의 날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선생님이셨습니다..
저의 결혼식때도 비행기로 날아오셔서 참석하시고
그이후에 남편과도 가끔씩 만나서 식사대접해 드리며 지내왔는데....
스승의 날이 되면 전화를 하기 전에 불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 몇년 되었는데,...
선생님의 정확한 연세를 모르다보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여쭤볼 수도 없고 대강의 연세를 생각하다보니 전화드릴 때마다
올해도 건강하시겠지,올해도 괜찮으시겠지 하는 생각에
수화기를 들기를 20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항상 고맙다, 고맙다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참 고마운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전화를 드렸더니 비서아가씨가 받는데,
아무 생각없이 통화를 하고 나서는 대학교 교수들한테 비서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서 다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매년 해놓고도 무심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대학교 학장님" 이 되어 계신 것입니다.
평소에도 항상 노력하시는 분이고 항상 존경스러웠는데 역시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중학교 선생님에서 대학교 학장이 되시기까지 긴세월을 공부로 보내시더니...
다시 한번 "스승의 날" 맞이하여 감사드리며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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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 
내가 생각하는 '스승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