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어머니 기일이었습니다.
헤어짐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9년이란 세월이 흘렀더군요.
해마다 제사를 모시며
'지난 한해를 열심히 살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겠냐 싶지만
자식사랑. 손주사랑 지극하셔서
(받아들이기 나름이란 것도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마지막 헤어짐의 순간에는
사람이 실성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해주신 분입니다.
살아가면서.......
긴 시간 짧은 시간동안....
늘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지만
내 삶에 '느낌'을 전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나?'
'내 모습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 안의 나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지만 큰 힘을 심어주는
성실하고 진지하고 베풀줄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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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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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부를까? 걱정마세요. |
 조개 껍질색이 다른 이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