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추석때 택배이용 요령
[쇼핑] 추석때 택배 이용 요령
추석연휴 1주일전까지 주문하면 ‘넉넉’
올 추석에도 한바탕 택배 전쟁이 예상된다.
홈쇼핑에다 인터넷 쇼핑몰까지 번성하면서 택배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
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택배·CJ GLS 등 택배업체들은 인력을 대폭 늘리고, 물류센터도 증설했다. 하지만 배달물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가 생기기도 쉽다.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미리 안전한 택배전달법과 정보를 알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
◇ 택배 안전하게 보내기 = 우선 택배로 보낼 물건을 완벽하게 포장해야 한다. 대개 10만~20여만개의 택배물량이 몰리는 추석 배송기간에는 택배사원들이 일일이 포장상태를 확인해 다시 포장해 주기가 힘들다. 택배업체들은 추석연휴 2일 전까지 접수를 하고 있지만 택배주문은 늦어도 추석연휴 1주일 전에 하는 게 좋다. 포장 안 된 물품은 접수가 안 되므로 한진택배 등에서 판매하는 파손방지용 에어패드(1박스 기준 2000원)를 활용하면 좋다.
택배 물량을 받을 경우, 집 대신 인근 주유소나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낮에 집이 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집 대신 인근 주유소나 편의점으로 물품을 배달해달라고 해놓고, 퇴근 길에 물건을 찾아오면 된다. 업체별로 제휴 주유소 등이 있다.
◇ 국제특송을 이용하는 법 = 주말엔 대부분의 국가들이 배달업무를 쉬기 때문에 주초에 보내는 게 안심할 수 있다.
나라별로 통관되는 물품과 통관이 안 되는 물품이 정해져 있다. 김치의 경우,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정도만 가능. 인삼은 건삼, 홍삼 또는 티백용만 배달할 수 있다. 음식물은 가능한 10㎏ 미만으로 포장해 개인 용도로 인정받아야만 통관이 된다. 국제특송은 해당 업체와 미리 문의해서 자세한 정보를 받는 게 좋다.
◇ 사고났을 때 보상받는 법 = 물품을 보낼 때 품목과 가격을 정확하게 명시해야만, 혹 분실이나 파손이 생겼더라도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다.
택배표준약관에 따르면, 택배 이용시 취급 부주의로 발생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택배업체가 전부 보상하도록 되어있다. 운송장에 택배물품의 가격 등이 적혀 있지 않으면 최대 50만원까지만 보상한다. 또 300만원 이상의 고가품은 택배로 보내면 안 된다.
대한통운 이보길 팀장은 “택배업체의 취급 부주의로 물품이 파손됐을 경우, 고객이 전화로 택배업체에 알려주면 운송장에 기재된 품목 및 가격대로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택배 이용할 때, 물건을 포장하는 법
▲꿀/유리병 말고 플라스틱용기에 담아 입구를 랩으로 감쌀 것
▲김치/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주머니와 함께 넣으면 신선도 유지하면서도 안전. 라면박스는 찌그러지기 때문에 곤란
▲냉동선물세트/(육류·어패류)/보냉효과가 있는 스티로폼으로 포장할 것. 주소를 잘못 적어 배송이 늦어지면 물건이 상해도 보상받기 어려우므로, 주소를 꼭 확인할 것
▲술/선물용을 구입하는 게 안전
▲과일/낱개 단위로 완충재 써서 포장
▲한약/전문용기에 담아 10㎏ 이하로 보낼 것
▲다양한 물품/작은 박스에 종류별로 나누어 포장한 뒤 다시 큰 박스에 넣어 포장
2002. 8. 29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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