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05405443.gif
설빔, 빌려준대요
 결혼·돌잔치 등 대여한복 찾는 이 늘어… 인터넷 주문하면 택배도 [출처 : 조선닷컴 2005.01.10 ] 서울에 사는 50대 주부 이정순씨는 최근 딸 결혼식을 앞두고 온 가족과 함께 한복 대여점을 찾았다. 처음에는 사돈댁에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예비 사위와 딸이 한복을 빌려입자고 해서 따라나섰다고 한다. 한국사람 정서로 격식을 차려야 할 경사에 예복을 빌려 입는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씨는 “그러나 막상 한복 대여 매장에 와 보니 생각보다 한복이 다양하고 질이 좋은 것에 놀랐다”면서 “결혼 때마다 예단으로 받은 한복을 거의 입지 않고 장롱에 보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한복 대여점 ‘한복 이야기’에서 빌려 입을 한복을 고르고 있는 사람들. 요즘은 설과 결혼식, 돌잔치 등을 앞두고 한복을 빌려입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완중기자 wjjoo@chosun.com 이씨는 신랑·신부 한복과 두루마기, 당의, 부모님 한복 등을 중간 가격 정도의 수준으로 맞춰서 살 경우 대략 3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는 계산을 했다. 이씨는 “한복을 빌릴 경우 약 40만~50만원 정도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남매를 둔 30대 주부 박서희씨는 딸 아이 돌복을 빌리기 위해 한복 대여점을 방문했다. 첫째 아이는 돌복을 사입혔으나 기념사진 한 번만 찍고 입을 일이 없어 아까웠다고 한다. 박씨는 “둘째 아이에게 돌복을 빌려서 입히려니 미안하지만 대신 제일 고급스럽고 예쁜 옷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구정을 앞두고 있지만 설뿐만 아니라 추석, 결혼, 회갑, 칠순, 돌 등 한복을 입어야 할 때가 있다. 한복은 이제 대표적인 예복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근에는 한복도 빌려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사이 대여 한복의 질과 서비스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대여 한복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장 몇 곳을 둘러보았다. 한복 대여는 유행 중인 한복을 많은 돈 들이지 않고 골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복 대여는 대부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 가능하다. 한복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 대여점에 자신의 치수와 신체적인 특성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빌리는 값은 대부분 비슷하나 질에는 차이가 있었다. 저가와 고가의 물건은 확실히 차이가 많았다. 단순히 빌리는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물건의 질을 따져 보는 게 중요하다. 여러 곳을 돌아 본 후 선택할 수 있어 좋다. 한복을 빌리려면 행사일보다 10~30일 전에 매장을 방문해 자신의 체형, 피부색, 행사 성격 등을 상의한다.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예약하면 더욱 좋다. 그러면 매장은 대부분 행사 하루 전에 택배로 보내준다. 행사가 끝나면 다음날 반납하면 된다. 예약상담, 대여, 반납 등을 할 때에는 업체에 따라서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업체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처리해 주는 경우도 있다. 예약할 때는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해야 한다. 주의할 점. 한복을 입은 뒤 약간 더러워진 것은 괜찮지만 심하게 더럽히거나 훼손하면 변상해야 한다. |
|
| 
|
 Re..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용무 |
 2005년 어린이 궁궐 체험학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