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쇼핑호스트·제품 모델로
인터넷몰 '참여마케팅' 러시
소비자들이 직접 인터넷쇼핑몰 운영에도 참여하는 마케팅 전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오는 13일까지 SK디투디 회원을 대상으로 쇼핑호스트를
모집 중이다. 쇼핑호스트는 TV홈쇼핑에서 제품 정보를 알려주면서 물건을 파는 사람.
SK디투디는 이를 인터넷쇼핑몰에 응용, 패션·잡화·보석·이미용·가구·아동·주방·식품·건강·
컴퓨터·가전 부문에서 11명의 인터넷 쇼핑호스트를 뽑는다. 쇼핑호스트로 뽑히면 3개월간
개인 게시판을 진행하면서 한 달에 2편 이상 제품 관련 글을 올리고, 또 고객들 질문에
답해주어야 한다.
또 다른 인터넷쇼핑몰 제로마켓 (www.zeromarket.com)은 고객들이 직접 모델로 등장하는
온라인 패션 매거진 ‘헤이룩’을 지난 7일 창간했다. 격주로 나오는 ‘헤이룩’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매호 소비자들 가운데서 ‘헤이룩 레이디’를 뽑아 표지모델로 내세운다.
또 ‘헤이룩’에서 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게시판에 올리면, 그중 가장 잘 어울리는
고객을 골라 옷값 전액을 되돌려 주는 코너도 있다. 제로마켓의 민주원 사업기획팀장은
“온라인쇼핑몰도 그저 물건만 팔 게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쇼핑하는
즐거움을 높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출처:디지털 조선일보 www.chosun.com 2003/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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