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에 '아줌마의 힘'
주택업계에 아줌마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주부 사원들이 과거 단순 모니터 요원에서 벗어나 설계, 분양, 하자 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하늘채 1기 고객평가단'을 모집하고 있다.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10~15명으로 구성될 평가단은
견본주택 및 아파트 단지를 탐방하고 소비자 선호도와 인근상품을 비교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최근 제6기 '21세기 주택위원회'를 출범했다.
미술인 한젬마 씨를 포함해 주부 17명으로 구성된 주택위원회는 매월 2회 현장 방문을 통해
전문가가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여성 고객 서비스팀인 '고객서비스지원단'을 19명으 로 보강했다.
단순 하자 점검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주거 선호도 를 파악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림산업도 10명으로 구성된 주부모니터 요원을 운영하며 견본주택 내 상담과
분양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처:매일경제 2003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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