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I] 남성정장 1위 제일모직 원대연 사장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남성정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제일모직 원대연(元大淵·58) 패션부문 사장은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경영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1954년 직물회사로 출범한 제일모직은 작년 매출 1조9700억원을 기록했으며, NCSI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일모직은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이를 품질 향상에 연결시키고 있다. 지난 94년 ‘주부모니터제도’를 신설, 전국 매장의 친절 서비스 점검과 고객의 소리를 전달하게 했다. 원 사장은 매달 전국 모니터 요원이 모이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 현장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있다.
회사 내에는 친절서비스 교육기관 ‘TOPFAS(Top Fashion Advisors)’를 설치, 자체 서비스 교육과 함께 전국 매장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고객상담실을 설치, 고객불만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4년 이후 자체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철저히 업무에 반영토록 하고, 지난 2000년부터는 조사범위를 전 브랜드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중심의 소사장제를 운영, 브랜드별로 손익을 책임지도록 했고, 고객관리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매달 친절 우수판매사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원 사장은 “향후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남성정장과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제2의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경제] 2003년 10월 06일 (월) 15:45 장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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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와 패션 산업은 제품보다는 이미지를 팔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