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슈머리포트'처럼 다양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등을 비교,분석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제품을 구입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이르면 8월께부터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격 및 품질테스트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디지털카메라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테스트한 뒤 그 결과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시민모임 등 일부 소비자단체나 소비자원 등에서 상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삼아 공정위가 소비자단체에 예산 등을 지원한 뒤 해당 소비자단체가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