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 되려면…] 우선 업체사이트 수시로 점검하라
주부모니터는 전업주부가 환영받는 드문 일자리다. 주부모니터가 되고 싶다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홈페이지나 관련 정보를 주는 주부대상 정보사이트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부지런히 손품을 팔아야 한다.
모니터활동을 오래 한 장재명씨가 1999년 개설한 주부라이프(www.jubulife.pe.kr),㈜드림미즈에서 운영하는 주부정보사이트 미즈(www.miz.co.kr),아줌마닷컴(www.azoomma.com) 등에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기는 3개월에서 1년이며,대부분 자기소개서와 자사제품 품평서 등 서류심사를 통해 뽑지만 면접심사를 하는 곳도 있다.
㈜애경 미용연구팀 엄문화 차장은 “자기소개서는 정직하게 쓰되 맞춤법,띄어쓰기 등을 잘 지키고 간결하면서도 자기주장을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러준다. 엄 차장은 또 회사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므로 이에 맞춰 자기 소개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인다.
순수한 소비자들의 솔직한 반응을 점검하고 싶어하는 ㈜풀무원은 모니터 경험이 없는 주부를 환영한다. 모니터 경험이 많을 경우 판에 박은 반응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애경이나 신세계백화점 등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품평을 할 수 있는 경험자들을 우대하는 편이다.
그런가 하면 삼성건설은 3세대 동거,해외거주 등 특이한 경험이 있는 주부들을 우대한다. 유아용품 회사는 5세 미만 아이가 있는 주부를,어린이 간식을 많이 만드는 회사는 4세 이상의 아이가 2명 있는 주부를 원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경력이나 경험 중 회사요구사항에 맞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을 하는 회사는 서류보다 면접쪽에 무게가 주어지는 편이다. ㈜풀무원 송지영씨는 “면접을 가기 전에 그 회사의 제품을 직접 써보라”고 충고한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은 꼭 구입해서 발라보고 써보고 먹어본 뒤 느낌이나 장담점을 메모해가는 것이 좋다. 직접 구입하거나 써보기 어려운 전자제품이나 주택은 백화점이나 모델하우스 등을 활용해 간접 경험이라도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국민일보 2005-01-25 17:49] 김혜림기자
|
110687166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