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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바닥재 기업들,고객평가단 모시기 경쟁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4 21:02

수정 2014.11.04 20:13



마루바닥재 전문기업들이 앞다퉈 고객평가단 모집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자연마루, 한솔홈데코, 혜종건업, 하농조르다노 등 마루 바닥재 전문기업들이 고객 밀착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화자연마루는 최근 제 4기 ‘사랑의 마루니아’ 모집에 들었다. 이달 말까지 100명의 고객을 모집하는 동화자연마루는 이미 세차례에 거쳐 고객체험단을 선정하고 이들이 매장 모니터링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동화자연마루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동화자연마루는 월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면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관계자는 “직접 동화자연마루를 사용하는 고객이 고객 입장에서 장단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체험마케팅의 경우 구전마케팅 효과가 탁월하다”며 “불황으로 인해 마루도 시공하고 활동비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부를 중심으로 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솔홈데코는 ‘참마루서포터즈’를 진행 중이다. 한솔홈데코는 서포터즈에 선정되면 최대 49.6m2(15평 상당)의 강화마루를 시공비만 지불하고 설치할 수 있다. 강화마루 자재 가격이 공짜인 셈. 때문에 알뜰한 주부들을 중심으로 서포터즈 신청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포터즈는 정기모임에 참여해 마루 시공 후 달라진 점이나 한솔참마루에 바라는 점 등의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독일산 원목마루 벰베를 수입유통하는 혜종건업은 다음달 15일까지 입소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기존 벰베 시공자가 신규 고객을 추천할 경우 기존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천받은 고객에게 제품 가격을 5∼10%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가장 많은 고객을 추천한 고객 1인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천고객 등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원목마루 조르다노의 국내 유통을 책임지는 하농조르다노도 강남구 역삼동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하농조르다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와인강좌, 다도 등의 교양강좌를 전시장에서 개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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