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마트] 주부리포트/메가마켓 천안점
조선일보 2000/ 4/11일자 [홈&마트]주부리포트/메가마켓 천안점
-원하는 상품찾기 힘들어...농산물은 다양하고 값싸
현재 천안 지역에는 까르푸, 메가마켓, 동방마트, 캡클럽 등 4개의 할인점이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농심 메가마켓 천안점은 평택 방면 1번 국도 옆에 위치해 진입이 용이하며 3500여평의 단층 매장으로1층이 매장, 2층은 일부가 스낵코너로 운영되고 있다.
옥외 및 3, 4층에 주차장이 있어 승용차 이용이 편리하도록 돼있다.
단층 매장이라 한 층에서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장을 자주 찾지 않을 경우 원하는 매장과 상품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수퍼마켓형 할인점이라 그런지 생식품과 비식품을 제외한 일반 상품의 구색이 부족했다.
제품에 대한 용량당 가격표시가 일부 빠져 있어 가격 비교가 힘든 면도 눈에 띄었다.
주방용품은 구 모델 중심으로 진열돼있어 감각이 떨어지고 소품 및 가구도 비브랜드 위주라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러나 가전코너는 다른 할인점과 달리 소형 가전제품도 배달이 가능하며 인테리어 용품은 높은 곤돌라를 이용하여 진열량이 많아 고객이 선택하기 편리한 면도 있었다.
또한 농기구를 판매하는 것이 인접 농촌지역을 배려한 마케팅으로 세심한 면까지 고려하는 것 같았다.
메가마켓 천안점은 1차 생식품이 주력 상품이라 구색이 풍부했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공산품은 타 할인점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았다.
최저가격 보상제를 도입해 차액을 2배 보상하고 계산을 잘못했을 경우 최고 5000원까지 환불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층 스낵코너에는 플레이랜드(놀이방)를 운영하고 있어 자녀들을 동반하고 쇼핑하기에 편리했다. 3층 주차장 입구에 있는 세탁 편의점은 셔틀버스나 옥외 주자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하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아직 홍보도 부족한 것 같았다.
메가마켓은 천안 시내에서3km 정도 외곽에 있어 자가용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셔틀버스 이용시 여러 곳을둘러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주부리포터·임미숙)
◆답합니다...매장 안내도 설치, 이달중 가격표시 ◆
메가마켓 천안점은 고객들이 매장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1개층만으로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1개층 매장면적이 워낙 넓어 고객들이 쇼핑하는데 불편해할 것을 감안, 매장 안내도와 각 상품의 종류별 표지판, 상품설명, 가격표 등을 대폭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나가고있습니다.
진열대도 대용량 박스판매 형태에서 소용량 낱개판매 형태로 바꾸어 상품구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천안점은 앞으로도 최저가격보상제를 시행해나갈 계획이며, 다른 할인점과 가격비교가 쉽도록 중량당 단위가격 표시를 생식품 이외에 공산품에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에맞춰 전산시스템도 대폭 보완했으며 현재 테스트가 끝나 4월 중에는 생식품은 물론 중량당 가격표시가 가능한 공산품에도 단위가격표시를 할 계획입니다.
셔틀버스는 아직 초기 운행단계라 만족할 만한 노선운행을 못하고 있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효율적인 운행이 되도록 노선운행 횟수 및 시간을 조정하겠습니다. ☎(0417)589-6011
(메가마켓 천안점장·강성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