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bulife]오늘 행복하였던 이유 세가지
주말 늦은 오후, 아이들과 집 근처 백화점인 행복한세상을 찾았습니다
집 가까이 있어 특별한 준비도 차림새도 필요없이 맨 얼굴로 가볍게 쉐타걸치고 갔지요.
백화점에 접어들며, 처음 놀란 것은 서점이 오픈한 것이었어요
아이들은 갑자기 뛰어들어가 정신없이 책을 살펴보고, 저 또한 기사쓴 것이 어찌 나왔나 보고싶었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행복한세상을 찾던 목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의 많은 분들이 서점이 생겼으면 하고 많이 바라기는 하였지만, 사실 서점이 별로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어서 규모가 크지 않은 행복한세상에서는 쉽지 않았을텐데, 참 감격하였어요
세일이 다가오자 상품이 제법 많아지고, 할인되는 상품도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오늘은 왜일까? 직원들이 예전과 달리 많이 친절하였어요.
그동안 친절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아 요즘 직원 교육을 시작하였다고 하더니,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 같았어요. 우리집 아이는 그 사이 살펴보고, 구석에 놓여진 직원의 책상에 고객을 대하는 친절교육의 글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텔레비젼 뉴스시간에 나왔던 '허브대축제' 아우라지돔에 들어서자 허브향에 정신이 아른거릴 정도로 상큼하고시원한 느낌이었어요
갖가지 허브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정보들!
지역백화점으로주민을 위한 이벤트와 문화행사에는 많은 정성을 보이곤 하였는데, 오늘은 허브축제로 유난히 주민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답니다.
백화점을 나서는 많은 사람들 손에 허브가 들려져 있어 강서, 양천 주민 가정에는
허브향으로 가득차 있을 것 같아요
첫출발 이후 아직은 미숙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행복한세상 백화점이
모처럼 고객의 마음을 꼭 잡는 모습을 보여주어 오늘은 많이 행복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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