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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놀면 뭐해? 돈도 벌고, 취업문도 열고!

여름 방학 놀면 뭐해? 돈도 벌고, 취업문도 열고!

기사승인 2009. 06. 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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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실시



여름 방학을 맞아 돈도 벌고, 취업 스펙도 올릴 수 있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은 홍보대사, 현장 마케터, 서포터즈, 해외문화 탐방, 국토대장정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기업은 젊은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학업을 병행하며 돈도 벌고 마케팅 현장 경험도 할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특전들을 제공하고 있어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장학금 혜택이나 인턴쉽 기회 제공은 기본이고 해외문화 체험과 다양한 교육기회도 부여한다.

<기업을 알 수 있는 기회의 장>

하이트맥주㈜의 국내 최초 식이섬유 함유 ‘S(에스)’맥주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여대생 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S맥주 여대생 홍보대사 모집( 사진)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여대생들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현장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급 리조트 ‘양양 대명 쏠비치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진행되는 최종심사 후 홍보대사에 선발되면 S맥주의 다양한 공식행사 참석은 물론 5개월 간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마케팅팀의 유급인턴사원 활동 및 증명서 발급된다.

또 최대 3000만원 규모의 S맥주 써머파티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21일까지 S맥주 브랜드 홈페이지 (www.s-beer.com)를 통해 신청이 이뤄지며 대학 재학 및 휴학 중인 만 24세 이하의 여대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국존슨 에프킬라는 전국의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에프킬라 현장 마케터(www.f-killer.co.kr) ’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에프킬라 현장 마케터’는 마케팅 교육, 현장 실습, 에프킬라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오는 7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학생 프로그램이 강의나 공모전 형태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에프킬라 현장 마케터’는 실제 세일즈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넣어 생동감 있는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존슨 애프킬라는 참가자 전원에게 실습 활동비 지원과 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현장 실습 점수 및 각종 활동 점수를 합산하여 우수한 활동 성과를 보인 현장마케터 10명에게는 총 1천 만원의 장학금이 수여할 예정이다.

<불황기 해외체험 프로그램 인기>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기업이 주관하는 해외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요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맥도 넓힐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된다.

국내 최초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는 지원자 모집을 끝냈다. 14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LG 글로벌 챌린저’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30개 팀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항공료 및 소정의 탐방 활동비를 지원받아 활동하게 된다.

 7월 발대식을 가지고, 방학 동안 해외탐방을 한 후 1개월 이내에 탐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 및 최우수 팀에게는 LG 입사자격 및 인턴자격이 주어진다.

하나투어는 ‘2009 하나투어 투어챌린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관광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전국 2년제 대학 이상의 대학생 및 휴학생들이 대상. ‘태국 북부 및 라오스지역의 공정여행 기획’과 ‘인·아웃바운드 여행상품기획’ 등의 주제로 아이디어 제안서를 평가해 선발했다.

자유기업원은 ‘제5기 시장경제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참가자는 중국 광저우로 7월 5일부터 6일간 탐방계획서에 기초해 자율체험을 하게 된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하는 ‘2009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도 7월 중순부터 약 20일 간 유럽 피레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 5개 지역의 오지를 탐사하게 된다.

이 밖에도 내일여행은 대학생 객원마케터인 '내일여행 투어 호스트 6기'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내일여행 홈페이지 모니터링 및 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게 하고, 최종 우승자를 가려 200만 원 상당의 유럽 배낭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입사지원을 할 경우 가산점 제공 및 특혜도 받을 수 있다.

<미션도 수행하고 장학금도 받고>

이색적인 미션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실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그린마케터 2기' 모집을 완료하고, 대학생들에게 환경과 관련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 마케팅 미션 수행을 통해 풀타임 인턴십 못지않은 실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F는 '모바일 퓨처리스트(MF)'를 선발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모바일 미션을 제안하고 미션 수행에 따른 포인트를 차등 부여해 경쟁심과 관심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신 단말기와 요금 등 활동금액이 전액 지원되는 가운데 KTF의 신규 서비스 및 사업에 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직접 기획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일체 활동은 대내외 공식 커리어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제도를 일반인과 대학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대학생 객원마케터’를 모집했다. 현금영수증 제도를 소개하고 실생활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제도를 홍보할 전국 20개 팀, 총 80명의 대학생 리더 집단을 선발해 활동에 들어갔다.

대학생 객원마케터로 선발된 학생들은 현금영수증 홍보 미션 수행 및 모니터링 활동, 현금영수증 캠퍼스 PR프로젝트 수행 등 현금영수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정의 활동비 외에 우수팀으로 선발될 경우 8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된다.

국세청은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홍보활동을 위한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현금수증 제도 교육, 세무 상식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8개 구단도 2009년 제5기 대학생 객원마케터 모집을 완료했다. 제5기 KBO 대학생 객원마케터는 각 소속 팀원들과 함께 야구장 관람, 아이디어 제안, 미션 수행 등의 경험을 통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이트맥주 마케팅담당 박종선 상무는 “치열해지는 마케팅 현장에서,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해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살아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측면에서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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