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설레는 이름이 된 작가 정세랑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를 출간 전 가장 먼저 읽고
널리 알려주실 사전서평단 100명을 모집합니다.
적당히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잠시 숨을 고르는 것,
거기서 얻는 것들은 분명히 있어. 옥상에서 만나, 시스터.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편소설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준 작가 정세랑이 드디어 첫번째 소설집을 출간합니다.
2010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결혼과 이혼, 뱀파이어, 돌연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신선하고도 경쾌한 상상력을 펼쳐놓는데요. 보이지 않는 폭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정세랑 특유의 명랑한 필치에 실려 지금 이곳에서 함께 견디는 이들에게 따듯한 연대의 힘을 보여줍니다.
이번 소설집은 또한 표지 일러스트를 맡은 『며느라기』 수신지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존 독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일 것입니다.
★수록작 소개★
「옥상에서 만나요」: 성희롱과 과도한 업무 등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는 ‘나’는 가까운 언니들이 두세달 간격으로 차례차례 결혼해버리자 자신에게도 비결을 알려달라고 언니들을 조른다. 그렇게 건네받은 주문서 『규중조녀비서』를 사용해 남편을 불러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렇게 나타난 남편은 어떻게 봐도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나’는 대체 뭘 불러낸 거지?!
「이혼 세일」: ‘이재’는 다른 사람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탁월한 분위기를 가진 친구였다. 모든 걸 따라 하고 싶게 만들었던 이재가 이혼을 앞두고 ‘이혼 세일’을 열기 위해 집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침대 매트리스와 화장대, 식탁과 소파, 냉장고, 고데기까지, 가진 모든 물건을 처분하는데…… 이재는 대체 어쩌려는 걸까?
│차례│
웨딩드레스 44 / 효진 / 알다시피, 은열 / 옥상에서 만나요 / 보늬 / 영원히 77 사이즈 / 해피 쿠키 이어 / 이혼 세일 / 이마와 모래 / 해설|허희 / 작가의 말 / 수록작품 발표지면
│지은이 소개│
정세랑 鄭世朗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