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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방송 모니터는 소모품 같아요.
저도 방송사를 여러곳 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아니면 중도에 그만 두면서 느끼는 것이 방송국 모니터는 소모품 같다라는 생각 여러번 했습니다 그만큼 방송 모니터 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방송사에는 이것 아니면 저것 식으로 대우를 해줍니다 과거 방송 모니터 할때는 모니터에 대한 예우를 해주는 듯 했지만 갈수록 방송 모니터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모니터를 인격적인 대우보다는 자신들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소모품 정도로만 취급되는 느낌입니다. 간혹 모니터도 연합회를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씁씁한 생각도 해봅니다. 총총히 .... ================================================ ■ [실망] kbs모니터..흠.... (2010-02-19 23:34) kbs모니터 뽑는다기에...혹시나 하는 맘에 응시했는데.. 어느날 문자가 왔더군요.. 1차 합격 몇일날 아침 9시 30분까지 kbs신관 국제회의실로 오라고요.. 2차 현장 모니터링 시험이 있다나요.....응시할땐 이런 문구도 없었죠..ㅠㅠ 저희 집이 수도권이라서.. 여의도까지 아침시간에 가려면 족히 1시간30분은 걸릴거라 예상하고... 아침일찍 신랑이랑 같이 출근하기로 했죠... 큰애 유치원도 보내야하구..작은애는 말할것도 없으니..ㅠㅜㅠㅠ 친정엄마께 부탁드려서 전날 오셔서는 주무시게하고..ㅋㅋㅋ 무슨 국가고시 보는것도 아닌데.. 암튼.. 비가 주룩주룩 오는날 아침 일찍 갔더랬죠.... 큰 회의장같은데..어림잡아 50분정도 오신것 같았구요.... 30 분정도 시험에 대해..모니터에 대해... 심의실에 근무하신다는분이 설명하시고.. 질문도 받았져...몇명이나 뽑냐구... 잘쓰면 다 뽑아준다면서..암튼.. 시사프로그램하나랑 김승우의 승승장구 1시간분량으로 보게하구..1시간동안 모니터링작성해서 제출하고 집에 가라고... 그렇게 1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드뎌 합격자발표가 났어요.. 8명합격시켜주셨더라구요... 전 안타깝게도 예비합격자에 뽑혔어요..ㅠㅠㅠ 8명합격과 24명예비자..ㅠㅠ 1년동안 매일 모니터링해서 담날 아침6시30분까지 모니터링을 제출해야하는데 페이는 세공제전 51마넌이구요.. 그래서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이 많대요..고로 예비자도 3배수로 뽑아놓는거죠..ㅠㅠㅠ 요즘 주부들이 모니터활동을 참 많이 하죠... 솔직히 아이들 키우면서 직장생활하려면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너무많고... 그래서 전업주부로만 있자니.. 짜증도 나고..스스로 도태되는 기분에.. 모니터활동은 참 제격이란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죠.... 그래서인지..요즘 모니터를 뽑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났고..또 다른 마케팅의 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현실인데.. 그만큼 회사나 담당자들의 인식변화는 더딘거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들어요... 주부들이니까 아무렇게나 대우해도 되고..무리한 요구를 해도 들어줄것 같고.. 싫으면 관두라는 상식없고 예의없는 태도들 말이죠... 솔직히 KBS도 실망이예요.. 아침 9시30분까지 가려면 보통 한시간전에는 출발해야하는데.. 주부가 아이들을 어딘가에 맡기던지 유치원에 보내든지..해야하는시간적 여유가 없는 거죠.. 거기까진 이해하겠어요.. 무슨 고액연봉제인 회사 신입뽑는것도 아니구..기껏해야 연봉500인데..8명뽑을거면서 50명이 넘는 사람을 시험을 보게하고...또 예비자는 3배수인 24명이나 뽑아놓고.. 예비자는 왜 뽑았냐고 했더니만.. 중간중간 결원이 생길때마다 공지해서 사람뽑기가 귀찮은일아니냐며....ㅠㅠ 그리고 최소한 그 50명이 아침일찍부터 가서 프로그램 2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서 냈으면 면접비는 기대도 안하지만...쓰디쓴 커피한잔이라도 준다던지..아님..기념품하나라도 챙겨줘야하는게 상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달랑 시험지 나눠주고.. 볼펜도 각자 가지고 온것으로 사용했죠.. 뭘 받고 안받고의 서운함이 아닌것 같아요.. 그만한 대접을 받고 싶은거죠.. 할일없는 주부가 아니라..아무렇게나 대우해도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거... 주부가 어느 제품이든 어느회사의 서비스든..방송이든간에... 사용하고 느껴보고 홍보하고..모니터링을 하는것이 매일매일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하는 그네들의 고충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것을... 아니..아이 키우며 사진찍어가며..시간맞춰 방송보며 리포팅하는게 정말 어렵고 값진 일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회사든 방송사든 말로만 고객이 최고고..시청자가 주인이고..할것이 아니라...말이죠.. 암튼.. 모니터지원하고 합격하든 불합격하던.. 그 회사에 대한 이미지까지 나빠지지 않도록 좀 더 신경쓰는 기업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넘 거창한가요?ㅋㅋㅋ 몇날 며칠 신경쓰고 고생하고 했던 노력들이 그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취급을 받은것 같아서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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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모니터..흠.... |
 Re..맞아요 |
| kbs모니터..흠.... | 실망 | 2010.02.19 | 1998 |
| Re.. 방송 모니터는 소모품 같아요. | 지나가다 | 2010.02.21 | 2118 |
| Re..맞아요 | 지원자 | 2010.02.22 | 1637 |
| Re..이해합니다 | 면접자 | 2010.02.20 | 1671 |
| Re..Re..이해합니다 | 격차 | 2010.02.20 | 2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