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5_14_25_05.jpg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
커피 원두 100%!!! 말 그대로 커피만 들어있는 인스턴트커피가 나왔습니다.^^
[ 맥심 아라비카 100 ]
고현정씨가 광고하는게 바로 요거라는 거죠~
새로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더군요.
제 주변분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구요.^^
지금껏 보아왔던 인스터트 커피의 포장 이미지중 가장 고급스럽게... 아니... 가장 맛있을것 같이 느껴지는 이미지
라고나 할까...
강렬함과 편안함이 함께 느껴지는... 이미지만 봐도 커피한잔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0.9g짜리 스틱파우치 100개가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꺼내어 쓰기 간편하면서도 깔끔해 보이도록 제품상자의 윗쪽 개봉구 외에도 이렇게 전면 하단부 에도 개봉구가 있
었습니다.
덕분에 씽크대선반이나 사무실 책상서랍 속에도 얼마든지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겠네요.
스틱 몇개를 꺼내어 집어 들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맥심 스틱들에 비해 세련되어 보이더군요.
보세요~ 우리집에 있는 맥심 몇가지를 꺼내어 비교해 보았습니다.
ㅋㅋ 하나씩 볼땐 몰랐는데... 요렇게 보니 좀 촌스러워 보이는 제품도 눈에 띄네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설탕이나 크림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서 인지 커피만 들어있는 아라비카100의 사이즈가 제일 작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귀엽게 여겨집니다.^^
신제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세련되 보이죠?
파우치의 뜯는곳을 표시해 둔 부분... 기존제품들 처럼 '찢는 곳' 이라는 표현보다 '이지 컷!' 이라고 쓰여진 부분 또한 경쾌하게 여겨지구요.^^
예전제품과 비교를 해 보면... ^^ 어떤가요?
한글을 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글자모양이나 어감에서 '이지 컷' 보다는 라이트한 느낌을 따라잡긴 어렵다고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 제품명 - 맥심 아라비카 100 * 식품의 유형 - 인스턴트 커피
* 중량 - 90g (0.9g X 100개) * 원재료명 및 함량 - 커피 원두 100%
* 특징 - 천연 폴리페놀 함유, 1회 제공량 당 34mg
스틱하나를 꺼내어 커피잔에 부어보았습니다.
음~ 원두의 향이 참 그윽했습니다.
과립형태의 커피알갱이.. 기존의 커피알갱이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일반 믹스커피보다 물의 양을 약 40% 정도 더 넣어서 타 보았습니다.
커피의 향이 참 풍부한데... 믹스되어 있는 제품이 아니라 그런지 커피의 단내, 크림향 등이 같이 섞여 있지 않아
정말 집에서 내려먹는 드립식 원두커피의 향과 흡사했습니다.
부드럽게 코끝에서 맴도는 느낌이 참 좋네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아니라도 손쉽게 즐길수 있는 아메리카노 한잔!!!
설탕이 믹스되어 있는 맥심의 '브드러운 블랙' 커피보다 훨~~~씬 더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맥심아라비카100, 달콤한 모카쉬폰케익과 먹으면 딱 어울리겠더군요.
저는 케익을 먹을때 믹스커피를 절대로 같이 먹지 않는답니다.
케익도 달고 커피도 달고... 그래서 먹은뒤 속이 좀 쓰린경험을 종종 했었거든요.
그치만 요 커피만 들어있는 맥심 아라비카100은 달콤한 케익과 먹어도 속에 부담이 없어서 아~주 좋아요.^^
믹스된 다른첨가물이 없다보니 칼로리도 2.4키로칼로리로 무지하게 낮답니다. 너~무 좋죠^^
커피는 뭘 첨가해서 먹느냐에 따라 아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또 뭘 넣느냐에 따라 먹는 재미도 남다르죠.
저는 커피에 이것저것 넣어 먹어보는걸 좋아하는데 그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건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죠.
섞이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은 원두가 티백에 들어있는 제품을 집에두고 생각날때 마다 우려먹었데...
맥심아라비카100과 맛의 차이가 그리크지 않습니다.
기존티백과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우러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것!!!
여기서 잠깐!!! 
커피에 대해 알아봐요~ ^^
커피종은 보통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로 나뉩니다.
아라비카는 커피빈의 크기가 일정하고, 모양도 예쁘며 저카페인, 풍부한 향이 특징입니다.
주로 고산지에서 재배되고 원두커피용으로 사용이 됩니다.
로부스터는 커피빈의 크기도 제각각이고, 모양도 예쁘지 않고 카페인이 많으며 거친맛이 특징입니다.
평지에서 재배되고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라비카는 상품이고 로부스터는 하품 이란 얘기가 되지요.
근데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보니 무조건 아라비카가 맛있다!!!라고 장잠할 수 는 없습니다.
실제로 저의 입맛엔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를 적당히 섞은게 더 맛있게 느껴지거든요.
커피에 대해 대강 공부가 되셨나요?^^
맥심 아라비카100 제품을 살펴보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제품 케이스에 보면 이렇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 남북회귀선 사이의 Coffee Belt. 1,000 ~ 2,000 m의 고도와 1,500 ~ 2,000 mm의 연간 강수량, 그리고 15~24도씨의 적정 온도, 이 모든 조건에서 아라비카 원두는 얻어집니다.
* 브라질 산토스, 하와이안 코타, 케냐 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아라비카 원두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산지별 원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로스팅, 맥심 아라비카 100의 특징적인 맛을 위한 블렌딩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1회용 포장, 그리고 동서식품만의 향 회수 기술, RAP 공법을 적용하여 커피 본연의 향을 담았습니다.
아라비카 원두가 어떤조건에서 얻어지는지의 설명은 쉽게 잘 되어 있는데...
브라질 산토스, 자메이카...등등의 유명한 커피산지를 명명해 아라비카 원두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했는데
자칫 맥심아라비카100도 이 지역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오해할 소지가 다분이 보입니다.
차라리 콕 집어서 맥심 아라비카100에 사용된 원두가 어느지역의 것인지를 표기하는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구요.
케이스의 어디를 찾아보아도 어느지역의 커피인지는 표시가되어 있지 않더군요.
그렇다면... 소비자는 여러지역의 것이 섞였구나... 라고 추측을 하게 되지요.
로스팅은 커피생두를 볶는 작업을 뜻하는 것이고, 블렌딩은 원두를 섞는작업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쭈~욱 읽어보면 웬지 두리뭉실한 느낌이 드네요.
'산지별 원두의 특징을 살기 위한 로스팅'이라함은 국내에서 로스팅을 한걸까? 아닐까? 생각하게 하고...
'특징적인 맛을 위한 블렌딩' 이라함은 각각 다른지역의 원두들을 모아 섞었나? 그럼 어느지역?
궁금한 점이 더 많아지게 만드네요. 저만 그런걸까요?^^
앞으로는 이런 두리뭉실한 표현보다 각 지역의 원두가 어느정도 섞였는지 %로 표시해 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로스팅이 되었는지도 물론 표시해 주면 좋겠구요.
그렇지만, 맥심 아라비카100이 인스턴트 커피로서 아라비카 원두커피의 부드러운맛을 고스란히 담았음에는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원두커피를 좋아하지만 인스턴트는 쓴맛이 강해 싫다는 분들...
맥심 아라비카100을 드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거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스턴트커피 같지 않아요~ ^^
이 후기는 미즈모니터(www.miz.co.kr/monitor)와 동서식품 맥심이 공동주최하는 이벤트로 통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