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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텔레비전의 시사프로나 소비자고발 프로를 통해 흰색의 화장지가 결코 깨끗하지 않다는 내용도 접하게 되고 그 프로가 방영된 직후엔 절대로 쓸수 없을것 같던 흰색화장지... 그렇지만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하루이틀 지나면 또 사용할 수 밖에 없는게 지금의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삼정펄프 입니다.
삼정펄프에서 새롭게 선보인 표백하지 않은 100% 천연펄프로 만든 화장지 '그루'
나무의 원래모습 그대로~ 천연펄프의 섬유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친화적 화장지 '그루'
무표백, 무형광 화장지...
그래서 색상이 하얗지 않습니다.
옛날에 흔히 말하던 '똥종이' 색깔입니다. 제 또래쯤 (30대) 되는 사람들도 어릴적엔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겁니다.
그땐 화장지 색깔이 흰색보다는 이처럼 똥색으로 불려지는 색깔의 화장지가 많았답니다.
물론 화장지 뿐만아니라 A4용지도 흰색이 아닌 똥색이 많았죠^^
제일 먼저 우리집 화장실에 걸어두고 사용 했습니다.
화장실벽도, 변기도, 수납장도... 모두모두 희색인데 '그루'가 걸려지니 잠깐 어색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계속보니 참 색깔 곱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화장지의 색깔이 달라졌다고 해서 잠깐이지만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에 대해
습관? 이란것이 참 무섭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한때... 자연그대로의 색깔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천대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하얗게... 하얗게... 보리밥 보다 흰쌀밥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었듯이
거친나무색의 화장지 보다 눈부시게 하얀색의 화장지가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었죠.
하지만 사람들의 교육수준과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흰쌀밥을 무조건 좋아하던 사람들이 거친 현미나 보리밥을 찾게되었고,
희고 뽀얀 화장지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나무색 그대로의 화장지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바램대로 촌스런 색으로 여겨졌던 나무색의 화장지를 이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표백하지 않은 화장지 '그루'와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백한 화장지 입니다.
원래의 나무색 화장지가 이처럼 하얗게 될려면 얼마나 많은 화학약품이 부어졌을까요?
색이 하얗지 않으면 소비자로 부터 외면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표백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다른 회사와는 달리
삼정펄프는 표백제를 과감히 버리고 나무의 색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제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믿고 뛰어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혹시라도 제조과정에서 생길수 있는 세균번식은 어떻게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화장지를 만들때 기본적으로 170도 이상의 열에서 가열하여 만들기 때문에 굳이 표백을 하지 않아도 세균은 다 죽는다고 합니다.
'그루' 화장지엔 꽃무늬의 그림이 엠보싱처리 되어 있습니다. 예뻐 보이려 잉크를 사용해 그림을 인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꾹 찍어 놓은거죠. 하지만 기존사용하는 화장지엔 예뻐 보이려 잉크를 사용해 그림을 새겨 넣었습니다.
피부에 뭐가 좋고 뭐가 나쁠지는 깊히 생각하지 않아도 아실줄 믿습니다.
우리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 2학기 동안 사용할 물품을 보내야 하는데
저는 그동안 보냈었던 흰색 화장지 대신 '그루'를 보냈습니다.
쇼핑백에 넣어서... 혹시 다른 아이들것과 바뀌지 말라고 이름까지 써서 보냈습니다^^
흰색이 아닌 화장지를 처음본 울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화장지 색깔이 왜이래? 이거 화장지 맞아요?"
습관 이라는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리아들은 단 한번도 화장지의 색이 흰색이 아닐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살았던 겁니다.
"여민아~ 이게 정말 깨끗하고 건강한 화장지야~"
라고 말해 주었더니 "색이 하얀색 이어야 깨끗한 거지... 이건 깨끗한 색깔이 아닌데..."
아직 6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이해시키긴 쉽지않겠지만 아이들의 인식을 바꿔주어야 하는 책임이
우리 어른들에게 있으니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제대로 알도록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주아주아~~~주 옛날의 기억엔 나무색 그대로의 화장지를 재생종이로 만들어 판매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론 그 화장지로 엉덩이를 닦으면 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화장지에 쭈글쭈글 주름도 많았었구요...
그렇다고 그게 가난한 사람들이 썼던 화장지냐? 아니죠. 정말 가난한 집엔 화장지가 아닌 신문지나 연습장을
찢어서 부드럽게 되도록 한참을 비빈후에 사용했었죠.
사실... 처음 '그루'를 만났을땐 피부에는 좋다고 하니까 그냥 쓰긴 하겠지만 아주 옛날을 떠올리면 '좀 거칠거야'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사용하는 순간부터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거칠것 같다는 생각과는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질긴(튼튼한) 화장지 였답니다.
인공적이고 강한 향이 아니라 은은하면서 상쾌한 향도 난답니다.(피톤치드향 이라고 하더군요)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점을 꼽으라면 기존의 화장지에 비해 먼지가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질긴면이 있어서 기존화장지 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었구요.
거의 비슷한 두께의 화장지 임에도 기존의 화장지는 한롤을 쓰는데 3일이 걸린 반면 그루는 5일이 걸렸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참 많은 그루!!!
눈에 띄는 장점보다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더 강한 화장지 그루...
그냥 보기엔 어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피부와 건강,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그루가 틀림없이 예뻐 보일것입니다.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 좋고!!!
화학성분을 뺀 화장지 이니 피부에 닿아도 해롭지 않아 좋고!!!
화학성분의 접촉이 줄어드니 건강에도 좋고!!!
몸을 보호하는 첫걸음! 매일매일 사용하는 화장지를 바꾸는 것부터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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