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모니터 경험담
1. 선발
홈페이지에 주어진 지원서 양식에 따라 간단한 이력서와 국립극장에 대해 평소에 알고 있던 것들과 제안사항 등 총 2-3페이지 정도 작성하였습니다. 담당자의 말씀을 들어보니 5명 모집에 80여명이 지원했다고 하더군요. 면접은 없었고, 직장인, 주부, 대학생, 연극영화전공하신 분등 성별과 연령 직업이 모두 각기 달랐습니다.
2. 활동
월1회 모니터 보고서와 1회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임기는 6개월이구요. 첫달에는 극장장님께 직접 모니터 위촉장도 받고 사진도 찍어서 국립극장 소식지에 실리기도 했네요.
모니터 보고서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보고난 뒤에 주로 극장 서비스, 시설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서 이메일로 전송하면 됩니다. (공연평을 쓰는거는 아니구요)월마다 주제를 정해주거든요. 예를들면 주차장에 관해서 라던지 극장 로비 서비스에 관해서 라던지....주제에 따라서 솔직하고 참신한 생각을 작성하면 됩니다.
정기모임은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모니터요원과 담당자의 일정에 맞추어서 그때그때 정해지고, 싸이월드에 클럽이 있어서 거기서 조정하기도 합니다. 시간대는 저녁7-8시정도부터 시작되는데, 이유는 주부들만의 모니터 모임이 아닌 직장인, 학생등이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임시에는 모니터요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이 되는데 저희기수는 장충동족발집, 혜화동, 인사동 등 그때마다 다른 곳에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시에는 물론 모니터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주어지지만 서로 친해져서 식사하고, 늦게까지 술도 한잔씩...하고 그렇게 즐거웠네요.
3. 활동비
월10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국립극장의 전속공연에 한해서 무료관람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사이월드 등을 통해서 담당자에게 미리 예약한 후에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전속공연이 그리 많지 않고, 큰 공연들은 몇번 없는지라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4. 기타
국립극장에 지원하시려면 공연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적응이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공연광(?)이신 분들이거나 공연계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연극영화과 출신이거나 이렇기 때문에 모임시 대부분 공연 이야기가 주가 되거든요. 저도 주부로서 공연좋아한다 라고 생각했는데, 명함도 못내밀게더라구요. ^.^ 그렇다고 뭐 불이익이 있거나 이런거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시간대가 저녁시간대여서 아이들이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담당자가 중간에 바뀌었는데 아마 다음 기수부터는 극장에서 모임을 가질 것 같기도 하긴 한데 어쨋튼 시간은 직장인들이 퇴근한 저녁시간대랍니다.
모니터 활동을 너무도 재밌게 했습니다. 저희 기수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너무 재미있었고, 친분이 쌓여서 엠티까지도 추진하고 그랬었거든요.
공연 좋아하시는 주부님들께 추천하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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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코리아 
제 1기 애경 사이버 모니터 경험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