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환경을 지키자구요
지금 전국의 피서지들이 다 그렇겠지만
을왕리 해수욕장도 바다 물에 PET병이 떠다니질 않나
개펄, 바위틈 곳곳에 피서객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들이 뒹굴고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어제 같이 간 친구가 씹던 껌을 바다에 뱉어버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포도를 씻어서 통에 담아 간식으로 가져갔는데
같이 포도를 먹으며 껍질을 통에 담자고 당부했죠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바다 물이 오염되고
그 물을 먹고 자란 물고기를 결국 우리가 먹게되어
결국은 인간의 몸 속에 나쁜 성분이 쌓입니다
시냇물에 더러운 걸 버리면 그게 돌고돌아 우리가 마시는 물이 됩니다
피서 가면 자기 쓰레기는 될 수 있으면
각자 집으로 가져와서 분리수거해서 버립시다
며칠전 정동진 갔을 때도 기차안에 카페가 있었는데
컵라면 먹고 난 용기와 나무젓가락 심지어 남은 국물까지 한꺼번에
시커먼 비닐봉지에 같이 버리는 걸 보고 경악했었습니다
철도청에서 그런걸 묵살하다니...
우리 주라식구들만이라도 환경보호에 앞장섭시다
*미국에서 바다에 떨어진 풍선조각을 해파리로 오인하고
바다거북이 같은 생물들이 먹고 고통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동물학자들의 보고서를 인용하고 꾸준히 환경보호운동을 해서
'풍선 제한법'을 이끌어낸 9살 한인소녀 이야기는
우리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기사였습니다
|
책 닦는 사람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 쁘띠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