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날 우리는 서둘러 산속으로 산속으로 달렸다.
여기서 산속은 시댁입니다.
워낙 굽이굽이 둘러쳐진 모퉁이가 많아
우리 아이가 그러더군요.
할머니댁은 산속에 숨어있다라고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설겆이를 하는데
우리 딸아이가 앞에 있는 치아가 흔들린다고 울더군요.
(겁이 엄청 많아요).
남편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냈지만 고개를 돌려서 제가 나섰습니다.
실을 흔들린 치아에 묶고 흔들흔들 하다가
쏙오옥 ???....
그 옛날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제게 해주셨던 방법을 썼습니다.
그리곤...
밖으로 얼른 나가
"까치야 까치야 너는 헌 이 가지고 나는 새것으로 달라"
고 힘껏 지붕위로 던졌습니다.
딸아이가 눈물을 머금은채 옆에 서서 그러더군요.
"엄마 진짜로 까치가 나 새 이 가져와?".
나는 빙그레 웃으며
"두고봐라.....까치가 새 이 물어다 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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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번째 치아를 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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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사이버 은어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