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은어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얼마 전 평소 그다지 친하지 않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들이 내 비위에 거슬렸다고나 할까)
이웃의 동갑주부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그녀는 얼마전 인터넷 전용선을 깔아놓고
집에서 심심찮게 채팅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은 촌스러워서 그런지
사이버상에서의 채팅이란 게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
생각해왔거든요. 웬지 불량아줌마(?)같더군요.
그런데 그녀로부터 온 메일을 저는 해석할 수가 없더군요.
문자도 아닌 이상한 표시들과 맞춤법을 파괴시키며 쓴 단어들로 인해
도대체 동시대의 문화를 공유하고 사는 사람들인가 싶데요.
그녀는 속칭 아이들이 쓰고 있는 사이버은어를 멋지게(?)구사하고
저는 시대에 뒤처지게 국어사랑이나 외치고 있으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아무리 세태가 그렇다해도
우리는 아이들을 올바로 지도해야 할 엄마들이 아니던가요?
아이들의 유행을 무조건 따라가 주는 걸로
신세대엄마로 착각하지 말자는 얘기지요.
주제넘은 얘긴지 모르지만
주부라이프는 우리 아이들도 평소 자주 드나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주부라이프가족들만이라도 사이버 은어 사용을 자제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우리 말을 심어주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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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번째 치아를 뽑고... 
봄 햇살 같은 아이를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