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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5시 무렵 느끼는 가을
보고싶은 너 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 음악이 되네 들꽃이 되고 바람 속에 몸을 푸는 갈숲도 되네 가을 햇볕에 눈물도 말려야지 가을 햇볕에 나는 더욱 사랑하고 있건만 말은 없이 기다림만 쌓여서 낙엽이 되네 -김남조님의 '가을 햇볕에' 중 참 좋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치는 이 가을 햇살... 이 가을 햇볕을 볼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만 더해 가는 듯합니다. 오후 5시가 가까워 질 쯤 나무들이 서잇는 가로수길이나 길옆 나무들을 한 번 보세요. 해지는 쪽을 바라보면 햇살에 반짝이는 가을 나뭇잎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나무와 나무 사이 나뭇잎과 나뭇잎사이 그 사이로 아쉬운듯 지는 가을 햇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더 상쾌합니다.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가을 바람의 신선함을 온 몸 가득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여유있게 페달을 밟으면서 아름다운 단풍나무길을 가다보면 그저 "아 너무 좋다'라는 말 밖에... 오늘 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근사한 가을 여행은 못했지만 저는 이렇게 가을을 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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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고 싶은 이름, '엄마!' |
 내가 여기오는 이유 10가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