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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사나이 12
안녕하세요? 씩씩한 바른 생활 사나이는 요즘도 온 동네를 자전거 타며 뛰어다니며 머리카락이 모두 땀에 젖도록 즐겁게 잘 놀며 지내고 있습니다. **패스트 푸드 점에서 아들: ( 햄버거 사진들을 보며) 엄마! 저 햄버거 위에 뿌려진 게 뭐에요? 엄마 : 그건 참깨야. 아들 : 왜 뿌렸어요? 엄마 : 맛있으라구. 아들 : 엄마 . 나도 맛있게 먹고 싶은데 왜 내 햄버거에는 없어? 그리고 엄마거에는 조금 있네? 엄마 : 니건 새우버거라서 그렇고 엄마건 저거랑 똑같은 건데 깨가 저만큼 많지는 않아. 음, 왜냐하면 저건 맛있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사진들이야. 아들 : 엄마! 이 사람들은 이상해. 왜 그렇게 주지도 않을 거면서 그렇게 보여주지? 저렇게 보여주면 저렇게 주어야지. 그리구 왜 다 똑같이 주지, 내 햄버거에는 안줘? 난, 다 똑같이 나누어 먹는데. 나쁜 사람들이다. 씨... 엄마 : (할말이 없다) 음, 그건............ 그 녀석 답지요. 요즘엔 누가 모니터인지 알수가 없다니까요. 라면 봉지의 잘 끓여진 라면처럼 왜 계란이랑 소고기랑 은 라면 봉지 에 안 넣어서 파냐는 둥 왜 라면 그림은 멋진데 끓이면 그렇게 안되느냐는 둥 보여지는 모습과 나타나는 현상들이 다른 걸 이해할 수 없어 합니다. ** (할인점에 가기 전) 엄마 : 종우야, 엄마가 이사때문에 살 게 많은데 같이 사러가자. 아들 : 슈퍼에? 엄마 : 아니. 더 큰 쇼핑몰에......... 아들 : 난 싫어. 재미도 없구, 힘들어. 엄마 : 그래도 오늘 다녀와야 하는데 어쩌지? 아들 : (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할머니 오시라구 해. 할머니한테 날 맡기면 되잖아. 그리고 엄만 빨리 뛰어 갖다와. 알았지? 이렇게 .... (뛰는 시늉을 한다) 엄마 : ?????????????? (기가 막혀 하다가 할 수 없이) 그럼, 할머니 힘들게 하지 말아야돼 ? 아들 : (씩 웃으며) 엄마! 할머니는 날 맡는 거 좋~아~ 해! 엄마 : 우히히히히 ..... ** (할인점에서) 엄마 : 종우야! 이거 네 방에다가 붙여줄까? 니가 맘에 들어하면 사줄게. 아들 : 아니. 안 사도 돼. 엄마 : 지난 번에 갖고 싶어 했잖아. (사실은 다음에 사주기로 약속했었음) 약속했던 거니까 사도 돼. 아들 : (이미 비워진 마음으로) 아냐 . 엄마. 아빠가 이사가는 아파트에는 아무것도 붙이지 않는 게 좋대. 붙이고 나면 집이 지저분해져서 보기 싫대. 엄마 : (할수 없이) 그래라, 그럼..... 사실 곰돌이 푸우는 내가 더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에휴....... ** 동네에서 민호 : ( 과자 봉지를 길에 버린다) 종우 : 민호 아줌마! 길에다 과자 봉지를 버리면 길이 쓰레기로 넘쳐요. 그러면 지구가 아파요. 그러면 우리도 지구에서 살 수가 없어요. 나무도 살 수 없구, 물도 더러워져서 못먹구, 우린 다 죽게되요. 민호한테 버리지 말라고 가르쳐 줘요. 아줌만 엄마잖아요? 민호엄마 : 알았어. 이놈아! 씨............ 나중에 도덕선생이나 해라. 이놈아..... 바른생활 사나이, 윤리선생,도덕선생 등 늘 불리는 이름은 결국 한가지입니다. 그 녀석 때문에 엄마들이 먼저 조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구, 무안하기도 하구 그렇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린이날! 종우가 스스로 고른 선물은 별모양 형광지우개 4개세트 랍니다. 천원도 되지 않는 작은 물건으로도 크게 만족해서 지금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4개중 하나는 자기가 갖고, 민호,지아 하나씩 줄거고, 나머지 하난 누굴 줄까 고민중에 있더군요. 그래도 혼자 다 가지려고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혼자 자라기 때문에 또래끼리의 나눔을 배우는 기회 많이 갖게 하고 싶거든요. 오늘은 사랑스런 아이와 함께 더욱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그럼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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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침, 버스 안에서.. |
 직수형정수기 알아보는 맘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