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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그리워요
며칠내내 이런날씨가 계속입니다. 안개 때문에 ,구름 때문에 내려 앉은 하늘이 '우울모드'입니다. 아침부터 초도 켜 놓고 분위기 잡으며 즐기자 하면서도 좀 그런 나날입니다. 호주에 대형산불이 났다지요? 불길이 기차만큼 빠른 속도로 퍼졌다고 합니다. 방화라는 말도 있지만 온난화로 인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건조가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바다 건너 외국의 뉴스만은 아닌것 같아 섬뜻했습니다. 얼마전 "ROAD"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참으로 독자 배려 없는 스토리로 시작된 그 이야기는 지구 종말에 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읽을수록 감동으로 책에 빠져 들면서 함께 길을 걷는 느낌이였습니다. 책 리뷰는 좀더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하고 책의 배경이 되는 날씨가 분위기가 자꾸 요즘 날씨와 대형화재, 기후 변화등의 뉴스와 오버랩이 됩니다. 나 혼자의 깊은 한숨은 웃음거리겠지만 소시민인 저도 쬐끔 걱정되는 나날입니다. 오늘도 양재천 걸으며 습기, 안개 휘휘 손으로 내 저었습니다.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활짝 개일 날을 기대합니다. 다들 건강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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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하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