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온 고소한 소식
안녕하세요?
바깥날씨는 무척 찬데
집안은 햇살이 가득,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맨밥에 고추장, 계란 후라이 하나,
참기름을 뜸뿍 넣고 비벼먹었습니다.
집안에는 온통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가득~~
갑자기 왠 고추장이며 참기름 이야기냐고요?
오늘.......
전주에 살 때 가깝게 지내던 이웃에게
참기름과 참깨, 매실액, 들깨가루(무엇무엇 섞어서
바로 국이나 된장찌개, 무침에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가
한아름 택배로 배달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에서 재배한 토종참깨와 직접 짠 참기름, 들깨가루..
혜리엄마의 정성으로 제 손에 닿았습니다.
전주에 살 때
함께 참기름짜고 떡국뽑고 인절미 맞추고
좋은 물건만 접하면 의기투합하여 구입,
말리고 다듬던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립게만 여겨집니다.
혜리엄마는 직장생활하면서
그 바쁜 가운데 직접 담근 매실액도 보내왔어요.
그리고는 감사의 전화를 하는 제게
"보미엄마! 조금만 기다려요.
장수에서 따와서 말린 고사리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낙엽깻잎도 아주 맛있게 되었어요.
내가 운전이 능숙해지면 좋은 것만 보면 다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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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전주에서 지내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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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음악회 다녀왔어요! 
풍성한 감사를 남겨준 주말농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