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기가막히게 맛있네요.
뻐근한 몸을 햇살에 맡기고 여유로운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어제는 토요일에 절인 배추 120포기를 버무리고 왔습니다.
시누이랑 동서랑
배추양념에 수다를 첨가해 가면서 즐겁게 김장을 했죠.
아파트에선 번거로울것 같아
지금은 별장(?)이 된 시댁에 가서 아궁이에 장작도 지피고
가마솥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에 주름살도 펴가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거웠던건
가마솥에 살짝 타게 찐 고구마가 정말이지 넘 맛있었습니다.
또 푹 삶은 돼지고기(역시 가마솥에 삶아야 맛있음)에
배추속 양념을 싸서 먹음 정말 별미입니다.
모두가 아파트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그 맛과 여유로 올 겨울을 보내렵니다.
평화롭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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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같이 절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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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를 믿는 마음 흉내내고 싶습니다. |
 새해엔 나만의 휴가를 받는해로 정하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