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친정...
지금까지 시어머니에게도 친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명절에 시댁 갈때마다
늘 울친정에는 언제가나 생각만하고, 남편의 외가집...
시어머니 또한 친정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이번 명절에는 남편 외할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항상 명절 다음날에는 저와 남편은 울친정에 갔었고,
시어머니는 시댁에 계시면서 손님맞이하거나, 조용히 보내셨어요.
그러나 이번에는 외할아버지 살아생전에 뵙지 못할까봐, 병원으로 갔습니다.
울먹거리며 친정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저리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명절에 남편 외가집에도 가야겠구나...
근데요, 사람은 참 바보인가봐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갈곳이 너무 많고, 할일이 너무 많은거 있죠.
명절 이틀전에 시장봐야하죠, 명절 전날 음식만들어야하죠,
명절날 성묘가고, 차례지내야하죠,,,
음...그러면 명절 다음날, 하루남은 명절 다음날
남편외가집, 다시말해 시어머니 친정에 갔다오면, 울친정에는 언제가나요? ㅡㅜ
어렵죠?
다음번 추석에는 어떻게 해야할지....쩝...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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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 접어 나빌레라.. 
벌써 5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