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

ㆍ작성자	박복남
ㆍ작성일	2012-01-24 (화) 08:31

ㆍ추천: 9 ㆍ조회: 2340

임진년 정월 초 이틀에..

설 연휴~~잘 지내셨습니까?

설 명절이 분명 우리들의 축제임이 분명한데...
일을 앞에 놓고 보면 "축제가 숙제처럼" 느껴지는 주부들이기도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이것 저것 장보고.. 찌고 말리고..
40년전 시집왔을 때 맏종부 그모습 그대로..며칠을 지내고 나면..

드디어 설날 대가족의 파티가 시작되죠.
하루종일 손자들과 어울린 조카들..3대 식구들의 웃음소리 넘치는 하루가 갑니다..
맛있게 먹고 웃고 즐기는 모습..그 만족한 웃음들을 보며 나 자신도 즐겁습니다..

이제 다 돌아가고..흩어진 그릇들 다-챙겨넣고.. 깨끗히 청소하고나면..
모든게 원위치로 다시 고요가 찾아옵니다..

이 조용하고 홀가분 함이야 말로.. 진정 숙제 마친 .. 참 홀가분함 아닐까요?

우리말 중에 "설레이다"와 " 홀가분하다"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온가족이 만나는 축제를 앞에 놓고... 두근 두근 설레이고..
힘은 좀 들지만 잘 치르고 마무리하고 난 다음의 이 홀가분함은..
해본 사람만이 아는 희열? 이죠..

자~ 이제..진짜 임진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주부라이프와 함께..서로 서로 복 많이 나누자구요.
그 곁엔 늘..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임진년 한해 동안 혹시라도.. 힘든일 생기거든...

"숙제를 축제처럼" 즐기면서 ~~신나게 해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주부라이프 가족여러분이여~~!!

강민경 2012-01-24 20:41	화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하우스웰 2012-01-25 13:00	고생하셨습니다. 존경스럽네요. 아무나 못하는겁니다. 종손역할... 누구보다 듬직하셔서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사랑받으실겁니다. 늘 건강하셔요.

똘똘이 2012-01-25 16:04	숙제를 축제처럼...^^ 아이들에게도 써 먹을래요^^ 명절이 몸도 그렇지만 마음으로 힘든데 글 읽으니 위안도 되고 공감도 되고...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햄볶아요 2012-01-26 17:43	숙제를 축제처럼... 참 멋진 말이네요~

네버마인 2012-01-26 19:11	박수를~ 대단하시네요. 굳건히... 저는 칭찬없으면 하다가도 때려치우는 못된 성질 때문에... 누가 말 잘 못했다가 안찾아보곤 했어요. 어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