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총기를 난사한 김상병이 사형이 선고되었다는 뉴스가 떴네요.
피해자 가족에게야 정말 사형당해 마땅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김상병 자신도 평범한 가정의 아들과 형으로 대단한 문제를 가진 청년은 아니었던 듯한데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밖에 없도록 만든 환경과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그 속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버린 사연을 읽노라니 참 마음이 아파옵니다.
요즘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현실과 자녀들의 스트레스 발산 방법들을 보며 한숨을 쉬다가도
우리 때와는 아이들이 너무 나약하다느니, 이해하기 힘들다는 말들을 해왔지만
막상 이런 사건, 사고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인 저는 그런 말들조차도 우리 아이들이 기대 설 곳이 없게 하는 것은 아닌가 두렵게 느껴집니다.
사고 후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냐며 눈물을 흘렸다는 김상병 아버지의 마음이 왠지 남의 맘 같지 않아 울컥해지는 건
저 또한 아이들의 상처를 너무 모르고 있는 죄인된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님들의 자녀교육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주부모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