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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장보러 갔다가 1,490원 주고 예쁜수세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수세미가 꼭 필요했던건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이 제품의 사진을 많이 보았던지라
마침 보이니까 하나 사 볼까 싶은 맘이 생기더라구요.
다른사람들 사용하는거 볼때마다 '참 색깔 예쁘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정말 예쁘지 않나요? 노랑, 분홍, 보라... 참 강렬한 색상입니다.
제품 뒷면의 품질표시를 보고는 참 의아했습니다.
보통 친환경 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면 100%순면, 유기농, 콩섬유... 기타 뭐 특별한게 있어야 하잖아요.
근데 그냥 아크릴섬유로 만든 수세미 인겁니다. 아크릴이면 합성섬유인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지...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크릴섬유는 약품에 강하고 벌레, 곰팡이의 번식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제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지만
일단 위생면에선 상당히 좋은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현재 3일째 사용을 해 봤는데요. 일단 다른 수세미 들에 비해 빨리 말랐습니다.
사용후 남은 세제도 잘 헹궈졌고, 쓰고나서 가볍게 몇번 털면 물기가 빠지더라구요.
그 상태로 걸어두면 아주 잘 마릅니다.
또 하나, 기름기 많은 프라이팬을 닦으면 수세미에 기름얼룩이 잔뜩 묻고 잘 없어지지 않는데
이건 그런 기름들이 배여서 비 위행적으로 보이거나 하진 않네요.
또 얼룩도 아주 잘 닦이고, 세제를 사용하면 거품도 많이 생기고...
뭐때문에 친환경 수세미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용하는데 있어서 다른 수세미 보다는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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