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

ㆍ작성자	심하지 않나요?
ㆍ작성일	2014-10-03 (금) 02:06

ㆍ추천: 51 ㆍ조회: 5509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리서치 회사들

주부모니터 사이트 이용하면서 가끔 조건에 맞는 좌담회에 참석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참석 전부터 몇 줄씩 써서 보내야 하는 까다로운 자격조건 때문에
보는 순간 지레 질려 참석신청조차 하지 않은지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금융 관련 조사이니 꼭 필요한 항목일 수 있겠지만
가정 내 모든 재산 현황을 속속들이 밝혀야 한다는 것도 불편하고
정말 이해 불가한 것은 생리대 좌담회 하는데
왜 직장인은 직장명 기재(까지는 이해한다 치더라도)
직장인은 졸업한 대학/학과까지도 기재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생리대도 졸업한 대학이나 학과별로 선택할 때 무슨 심오한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부들은 하루 반찬값이라도 벌어보려고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과, 위와 같이 다소 무리한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들도
메일에 적어서 신청을 해보기도 하지만
리서치회사들로 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한 채 폐기(?)되는 경우도 많지요.

요즘 갈수록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기업들은 법으로서 지키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는데
리서치회사들이 주부들에게 요구하는 개인정보들의 종류와 수준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정보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일체 설명도 없지요.
그런 정보를 취급하는 분들도 역시 알바 또는 계약직으로 일하는
같은 주부님들인 것으로 아는데
지극히 개인적이고,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면서
그 정보들을 누가 취급하는지, 수집기간은 얼마 동안인지, 그리고 언제 폐기되는지
전혀 설명도 없지요.

개인에게는 엄청난 수준의 민감한 정보들을 당당하게 요구하면서
(전화 사절, 메일로만 신청하고, 한 항목이라도 누락되면 신청불가하다는
고압적인 자세가 저는 마치 갑을관계처럼 느껴져 매우 불쾌하더군요)
회사의 열악한(?) 재정 형편 상, 개인정보취급 담당자를 따로 두지는 않지만
수집된 정보들은 해당되지 않을 경우 즉시 안전하게 폐기된다는 양해의 말도 없죠.

더욱 씁쓸한 것은 그렇게나 많은 개인정보들을 요구하면서도
참석비는 3~4만원선이 대부분이고, 5만원을 주는 곳도 많지 않아 보이네요.
나날이 물가는 오르는데, 좌담회 참석비는 점점 더 낮아지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주부들도 이런 회사들에는 신청조차 하지 말도록 단합할 수는 없을까요?
주부 개개인은 힘이 없지만,
주부모니터에서 이러 부분은 좀 개선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실 수는 없을까요?

주부모니터 2014-10-03 20:36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저희는 공고를 회원님들께 소개해 드리는 부분에만 관여하지 이후 부분은 트랙킹을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즉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공감녀 2014-10-03 22:29	저도 공감해요. 생년월일은 생일 지나기 전이라고 한살 내려주는것도 아닌데 생략됨 좋겠단 생각 해봤어요. 좋은방향으로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맞아요 2014-10-04 00:42	저도 공감이요 ~ 너무 세세 한걸 적어보내게하죠 ~ 심한점이 많아요 ~

절대또공감 2014-10-06 13:38	요즘은 주민번호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아직도 주민등록증에, 주민번호에 너무 세세한 것 까지 요구하구요. 돈도 예전 보다 반의 반 정도만 주면서 요구하는 것은 점 점 더 많아 지니, 이 것도 수명이 다 한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2014-10-07 11:32	특히 좌담회는 요즘 거의 일반 설문과 같아지는 추세네요.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로..인건비가 줄어드니 서글픈 현실입니다.

더구나 2014-10-20 10:02	가끔은 좌담회 지원자를 뽑는 다는 핑계로 설문을 수행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짜증날만큼 따져 묻고는 연락없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리서치탭 2015-07-15 23:10	여기 공감 한표요! 리서치회사가 난립해서 그런건지~쩝~ 너무 낮은 사례비를 주는 조사는 보이콧하는 1인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