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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활 사나이 4
얼마 전의 일입니다. 여름부터 바른 생활 사나이는 앞집 지아네 엄마가 여름부터 임신을 하고 지난 12월에 출산하고 한 모든 과정을 자연스레 지켜봤습니다. 물론 출산시 병원에도 함께 방문하여 아기도 봤지요. 엄마 : (자신의 배를 움켜 잡으며) 배가 장난이 아니네! 아들 : 배가 뭐? 엄마 : 종우야! 엄마가 배가 많 ~이 나왔다. (거짓말로) 지아네처럼 뱃속에 아기가 생겼나봐! 점점 배가 불러와! 아들 : (큰소리로 울상을 지으며) 엄~ 마~~~~!!! 내가 아기 가지지 말랬지??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 엄마 : 우씨~ 니가 몬데 가지든지 말든지 상관을 해. 진짜 별일이야. 없어. 없어. 이놈아. 기냥 한번 해본 소리야. 아들 : (안도하며) 엄마! 왜 거짓말을 해? 어쩌구 저쩌구~~~~ 엄마 : (머리 뚜껑이 열렸다 닫힌다) * 내참, 가족계획까지 아들과 상의해야 하다니 ..... 평소 우리집에 친구나 동생들이 오면 무조건 모든 걸 빌려줘야 함을 누누히 강조하였고, 잘 따라주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참, 사전에 무엇을 갖고 놀 것인지 허락을 받아야 했지만, 사나이가 거절하는 경우는 없었기에 무리는 없었죠. 아마도 동생이 생기면 다 양보해야 하는게 싫었던가 봅니다. (어제 아침) 엄마 : 종우야, 빨랑 준비해. 병원가게 아들 : 엄마! 병원 전화번호 있어? 엄마 : 있어. 왜? 아들 : 엄마 ! 의사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난 아프니까 그리고 날씨가 추우니까 선생님이 우리집으로 오면 안되냐구 물어보게....... 엄마 : (황당) ??????????? (오늘 저녁) 아들 : 엄마 ! 보디가드가 뭐야?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광고를 봤는지 모르겠다) 엄마 : 보디가드는 음 ~ 예를 들어 엄마는 종우의 보디가드야. 위험하고 어려울 때 지켜주고,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안전하게 도와주는 거야. 엄마는 종우의 보디가드 ~ 근데 엄마의 보디가드는 누굴까? 아들 : 엄마의 보디가드는 종우야. 엄마! 내가 괴물이 오면 칼(장난감 칼을 번쩍 든다)로 괴물을 찔러서 엄마를 지켜주구, 마녀가 나타나면 팍 팍 파악 ~ 무찔러줄게. 난 총도 있다. 봐 봐 자아 ~ 엄마 : 그으래? 꼭 그래야해. 알았지? 그럼 오늘밤에 잠자지 말고 괴물이 오나 잘 지켜. 엄마는 믿고 그만 잘게. 아들 : ( 결국 괴물은 지키지도 못하고 먼저 곯아떨어진다) 엄마 : 보디가드란 놈이 ..... 널 먼저 잡아가겠다 이놈아 ! *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아들과 싸우며 삽니다. 이런 날도 길지 않겠죠?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살기로 했어요. 항상 즉시 기쁘게 , 항상 즉시 기쁘게 사랑하고 이해하고 나누면서 말이죠. 항상 즉시 기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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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무 노티가 나는건가요? |
 우리동네 야쿠르트 아줌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