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심고 왔어요(주말농장)
새서울친환경농장가꾸기에서 땅을 분양받아(5평) 오늘 갔다왔어요.
농장 이름을" 깊은산속옹달샘"이라고 지었어요.
장소는 양평 진중리 예요.
마침 작은애 학교가 쉬는 날이라 아이 데리고 신랑과 같이 갔어요.
날씨도 좋고 미사리 경기장 주변의 라이브 카페도 좋고
특히 팔당대교를 달릴땐 가슴속까지 시원했어요.
풋고추,상추.쑥갓,얼가리,열무등 농장 안내인의 간단한
지도를 받은 후 심고 씨도 뿌리고 했어요.
흙을 만지고 자라지 못한 우리애는
흙에서 냄새가 난다고 처음에는만지지도 못하다
나중엔 신이나서 호미로 땅도 파고 흙도 덮어주고 하더군요.
각종 씨앗의 생김새,색깔도 비교해보고 자연 공부가 절로 되었어요.
상수도 보호 지역이라서 그런지 지하수물도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뿌듯하고 농장 떠나기가 아쉬웠어요.
근처에 영화촬영소도있고 정약용선생 유적지도 있어요.
심어놓고 온 야채들이 잘 있는지 벌써 궁금하네요.
길가에 노란 민들레도 예쁘고, 쑥도 뒤늦게 캐보고
아주 좋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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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의 일기장... 
노래와 그림이 그리고 바다는 유치원 동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