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등학교 평준화로 경기도는 시끌 시끌합니다.
기피학교에 배정된 딸은
오늘 예비소집에 다녀와서 주변정리에 한참입니다.
중학교의 모습을 정리하며 자신의 마음도 정리하나봅니다.
예비소집을 다녀와서
그 학교의 좋은점,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말씀,
선배들의 관심을 이야기합니다.
좋은점만을 골라서 밝게 이야기하는 딸을 보며
언제 저렇게 마음이 깊어졌을까 하는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강당에서 철야농성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기피학교에 갔다고 배정을 다시하라면
좋은학교의 정원은 정해져 있는데 누군가와 바꾸어야하지 않겠냐는 딸.
제가 그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않겠냐고합니다.
자기가 제일 좋은것을 가지지 못해도
다른 친구들을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답니다.
우리 딸의 눈높이에서는 어떤 세상이 보이는 걸까요?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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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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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끝이 시려도 좋다 |
 춘 아줌마 |
